지난 1일 마누엘 빌리아(Manuel B. Villar Jr.) 상원의장이 한 가지 정부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소리에도 불구하고 상원은 부정 행위에 가담한 공무원들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빌리아 의장은 상원 창립 91주년 기념 행사 개회식을 통해 “정부 관직자들이 진실을 밝히기 두려워할 때 상원은 위협과 협박에도 건실히 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원이 국민들을 대표하기 위해 선출된 것이라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정부 비리 조사는 계속 되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빌리아 의장은 이번 국립광대역통신망(National Broadband Network, NBN) 관련 비리 사건 뿐 아니라 상원이 들춰낸 과거의 정부 비리 사건들을 언급하며 “잘못된 정부 거래가 감당할 수 없는 국가 부채로 이어져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에 비하면 현재 상원이 소비하고 있는 시간과 노력은 작은 것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상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법안 통과에 대해 빌리아 의장은 오늘 저녁에만 정년퇴임 판사 연금 법안을 포함해 4개의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전하며 상원이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총 10개의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닐라 블레틴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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