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니 페르난도(Bayani Fernando) 메트로마닐라개발위원회(MMDA) 의장은 “MMDA는 라니냐(La Niña)에 대비하여 너무 많은 비가 내리지 않길 바라는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메트로 마닐라에 집중 호우가 내릴 경우 홍수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홍수 통제(flood-control) 직원들이 하수도와 수로 청소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MMDA 의장은 현재 칼로오칸(Caloocan), 말라본(Malabon)과 나보타스(Navotas) 시의 18.48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홍수 다발 지역을 포함하는 대규모 둑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메트로 마닐라를 홍수 발생 제로 지역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50억 페소 상당의 이 프로젝트는 국제 협력을 위한 일본 은행(Japan Bank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에 의해 투자됐다.
MMDA는 또한 말라카냥(Malacañang)이 금년 예산 1억100만 페소의 두 배 이상인 2억5600만페소를 2008년 홍수 통제 예산으로 책정하게 되면 홍수 통제 운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MDA의 홍수 통제 프로그램의 우선 지역으로 확인된 곳은 안티폴로 지역 하수도와 블루멘트릿(Blumentritt)의 시내, 수녹 아폭(Sunog Apog) 지역 시내와 디마살랑(Dimasalang) 시내 및 파라냐케(Paranaque), 산후안(San Juan)과 툴라한(Tullahan) 강 등이다.
MMDA 페르난도 의장은 하수도에 홍수의 원인인 유지와 쓰레기를 투기하는 레스토랑, 식품 체인점 및 기타 음식점들에게 경고를 발행하고, 식품 산업체들은 ‘하수도의 유지 차단 장치’를 설치해 지방과 기름이 공중 하수도에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2007년의 마지막 3개월간 많은 비가 예상되며 필리핀의 여러 지역에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마닐라 타임즈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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