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지역 사무관에 따르면 중부 루존의 최대 돼지 생산지인 불라칸과 팜팡가 지역에 발생했던 돼지 콜레라는 잡혔지만 500마리 이상의 돼지가 도살된 후에 콜레라 발병이 억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27일 로메오 마날릴리(Romeo Manalili) 농림부 관할 지역 부장은 질병을 유발시키는 페스티 바이러스(pesti virus)로 인해 두 지방의 5438마리의 돼지들 중 10퍼센트 이상이 죽었다고 말했다.
농림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 수의사들이 불라칸의 20개 마을에서 사육되던 3150마리 돼지가 콜레라에 감염됐으며 팜팡가의 17개 마을의 돼지 2288마리에도 전염 됐다고 전했다고 한다.
불라칸의 귀귄토(Guiguinto), 발락타스(Balagtas), 보카우에(Bocaue)는 콜레라에 감염된 돼지의 수가 각각 853마리, 455마리, 419마리로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팜팡가의 산 시몬(San Simon), 포락(Porac), 칸다바(Candaba)는 각각 350마리, 300마리, 245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마날릴리는 지난 31일 정부 수의사들과의 피해 상황 대책 회의에서 모든 사건은 상업 농장이 아닌 양돈장의 뒷마당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또한 마날릴리는 백신과 방역에 의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았다고 언급하고 불라칸에서는 총 107만9000마리 돼지의 30퍼센트가, 팜팡가에서는 75퍼센트의 돼지가 뒷마당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밝히고 “수의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위생 표준을 엄격하게 지킨 상업 농장들에서는 콜레라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콰이어러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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