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캐나다 정부, 세계 은행이 각각 서신을 통해 정부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oro Islamic Liberation Front, MILF) 간의 대립이 악화돼 평화 회담이 무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필리핀 정부에 전달했다. 류이치로 야마사키 일본 대사와 피터 서덜랜드(Peter Sutherland) 캐나다 대사는 필리핀 정부가 지난 해군 참수 사건으로 인해 악화된 MILF와의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하며 만약 양측의 무력 대응으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민다나오(Mindanao)에 파견된 일본 및 캐나다 정부 소속 구호 요원들을 철수 시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 마닐라본부 민다나오 담당자 메이 주드(May Judd) 또한 필리핀 정부가 평화적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말라카냥은 현재 MILF와의 평화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분쟁을 무력 다툼 없이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필리핀 스타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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