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 호세 데 베네시아(Jose de Venecia Jr.) 팡가시난(Pangasinan) 하원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재선출돼 최초로 다섯번 연속 하원의장직을 맡은 의원이 됐다. 최연소 하원 의원인 샤리 탄(Sharee Ann Tan) 서부 사말(Western Samar) 의원 앞에서 선서문을 낭독한 데 베네시아는 “정국이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하원의장을 맡는 것은 기쁜 일 만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의원들의 신임에 보답하는 길은 최선의 노력을 쏟아 하원을 필리핀 민주주의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데 베네시아 의장은 하원이 우선적으로 직면할 가장 중요한 과제들은 빈곤 퇴치와 경제 발전을 9 퍼센트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과 국내 분쟁 평화 해결이라고 밝히며 “하원은 정치 및 경제 개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처음 오후 1시가 넘어 끝난 하원의장 선거 때문에 3시 15분에서야 하원의원들이 정회해 원래 3시로 예정됐던 아로요 대통령의 국정 연설도 뒤로 늦춰졌다. [필리핀 스타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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