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끝난 직후인 지난 23일 오후 필리핀군(Armed Forces of the Philippines, AFP) 헤르모헤네스 에스페론(Hermogenes Esperon Jr.) 참모총장은 지난 10일 해군 10명의 참수 사건을 일으킨 바실란(Basilan) 섬의 무장 세력을 퇴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AFP 공적정보부 부장 바르톨로메 바카로(Bartolome Bacarro) 중령은 현재 4개 대대 5천여명의 해군 병력과 전투기 및 전투 헬기 등이 바실란 반란군 소탕을 위해 대기 중에 있다고 전하며 이번 작전에 투입된 모든 병력은 서부 민다나오(Western Mindanao) 사령부 후안초 사반(Juancho Sabban) 준장의 지휘 아래 움직이게 된다고 보고했다. 바카로 중령은 대기 중인 특별팀은 언제든지 반란군들을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하고 이번 공격은 해군들을 참수한 무력 세력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지 무고한 시민들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스타 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