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개최된 아로요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들은 필리핀 공산당(Communist Party of the Philippines, CPP)이 아로요 정부 타파를 위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CPP 그레고리오 로살(Gregorio “Ka Roger” Rosal) 대변인은 이번 국정 연설이 반정부 세력들을 향한 위협으로 가득 차있었다고 말하며 “인권보호법인 반테러법을 손에 쥔 아로요 대통령은 좌파 및 반정부 단체들을 진압하는데 법안을 악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로살은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강해질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것은 반정부 세력을 군부의 무력으로 대처하겠다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며 “CPP는 새인민군(New People’s Army, NPA)을 통한 정부 대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닐라 타임즈 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