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아로요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통해 국가 발전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들을 엄하게 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경제 개발과 정치적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온 국민이 원하고 기대하는 발전된 필리핀의 미래를 실제적으로 세워야 할 시기가 됐다고 주장하며 향후 20년간 건실한 사회 기반 시설을 구축해 필리핀이 선진국 대열에 서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 경제학 교수였던 대통령은 올 1/4 분기 경제 성장율이 6.7 퍼센트에 달해 17년만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하며 페소 강세와 증권 시장 호황이 많은 투자를 유치시키고 있으며 이것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불안에 대해 아로요 대통령은 정부가 테러를 무력으로 대항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국가 경제 안정이 민다나오(Mindanao) 분쟁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확신한다고 표명했다. 또 대통령은 정치 대립에 연루돼 권력을 남용하는 군부나 경찰 관계자들을 엄벌에 처하는 법안을 제정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성실한 동료들을 모욕하는 행위들이 사라지게 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번으로 일곱번째 국정 연설을 맞은 아로요 대통령은 55분 동안 진행된 연설 중 106번의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2번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필리핀 스타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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