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DFA)가 이미 필리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전자 여권 발급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부터는 일반인에게도 전자 여권이 발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고 루세나리오(Domingo Lucenario) 영사부 차관은 DFA가 지난 6월 18일부터 필리핀 외교관들과 기타 행정 장관들에게 새 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8월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전자 여권 발급이 시작되어 기존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던 녹색 여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루세나리오 차관은 전자 여권 발급이 완전히 적용되면 여권 소지자의 바이오 데이터를 담고 있는 전자 칩을 여권에 내장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국제 항공 협회(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의 요구에 따라 오는 2010년 4월까지 전자 여권발급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 여권은 기존 여권과 같은 가격인 500페소에 발급된다. 또한 여권 소지자의 이름 및 개인정보를 손으로 적어야 했던 기존 여권과는 달리 새로 발급 되는 여권은 외국 비자와 비슷한 형식을 사용하여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티커가 여권의 첫 장에 붙여지게 되어 안전성이 강화된다. 전자 여권 발급에 따라 여권을 이용한 불법 행위를 최소화하는 한편 국제적 수용도와 신용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닐라 타임즈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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