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다는 지난 5일 엄연히 사법부가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자신의 법정 소송을 계속 참견하고 있다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다. 산디간바얀(Sandiganbayan) 반부패법원이 공금횡령 건에 관해 유죄 판결을 내리려는 시점에서 에스트라다 측은 무죄를 주장하는 장문의 글을 신문에 게재하기도 했다. 에스트라다는 기고문에서 6년간의 긴 법정 소송에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해 왔으나 현 정권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산디간바얀의 청렴함을 훼손시키면서까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를 무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은 신과 국민들 앞에 결백하고 아무런 죄가 없음을 거듭 강조하면서 법원이 정부의 압력과 상관없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마닐라 블레틴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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