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 자유무역항에 조선소 건설을 위해 160억 달러를 투자한 한진중공업이 조선소 확장을 위해 민다나오 미사미스 오리엔탈(Misamis Oriental)에 위치한 필베덱 산업단지(Phivedec Industrial Estate)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주 비즈니스 블레틴과의 회담 중 아로요 대통령은 한진이 수빅 조선소의 확장을 원하지만 장소가 비좁아 다른 지역에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필베덱에 확장 공사가 시작된다면 한진은 100억 달러를 추가로 필리핀에 투자하게 된다고 전했다. 통상산업부 엘머 헤르난데스(Elmer C. Hernandez) 장관보는 한진이 필베덱에 짓게 될 조선소는 수빅 조선소의 1.5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필베덱 조선소는 추가 시설 정도가 아닌 또 하나의 새로운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닐라 블레틴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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