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효력을 갖게 되는 반테러법을 강화하기 위해 주변 국가들과 협약을 맺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말라카냥 비서실장이자 반테러 특수팀(Anti-Terrorism Task Force, ATTF) 의장인 에두아르도 에르미타(Eduardo Ermita)는 현재 정부가 효과적인 반테러법 시행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의 주변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호주 정부와 협력을 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노르베르토 곤잘레스(Norberto Gonzales) 대통령 국가 안보 고문은 최근 필리핀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 함께 국경 감시 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히며 사우디 아라비아와도 테러 퇴치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에르미타 비서실장은 현재 정부 기관들이 함께 반테러법을 작성 중에 있으며 반테러법이 효력을 갖게 되는 즉시 ATTF가 반테러 위원회로 대체되어 국방부와 내무부, 외무부, 법무부의 협력을 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스타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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