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대통령 부군인 호세 미겔 아로요는 전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마리아 셀리아 슈레즈’라는 여성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버지니라 슈레즈’로도 알려진 이 여성은 자신의 블로그(http://www.disbar-mikearroyo.blogspot.com)를 통해 아로요씨가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여 그의 요구대로 미국으로 도피했으나 그곳에서 약속과는 달리 처참한 생활을 했었다고 폭로했다. 슈레즈는 26살이던 1976년 아로요씨의 고객으로 처음 만나 그의 적극적인 구애 공세로 지속적인 연인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아로요씨는 술자리에서 당시 디오시다도 마카파갈 대통령의 딸이었던 아로요 대통령과 애정 없는 결혼으로 인생을 도둑맞았다고 한탄했었다고 슈레즈는 전했다. 이후 2001년 대선 당시, 우연히 재회해 아로요 대통령 당선을 축하해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으로 그의 요구대로 도피한 그녀는 약속과는 달리 재정적인 지원은 없었으며 그곳에서 아로요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