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톨릭청년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의 상징적 ‘십자가’가 한국에서의 순회를 마치고 지난 2월 27일 필리핀에 도착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각국의 가톨릭 청년들이 신앙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며 미래 교회와 사회의 주역으로서 소명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이다. 1984년 로마에서의 구원의 성년 폐막미사였던 성지주일 미사 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전도의 뜻을 심어 증여한 이 십자가는 “세계청년대회(WYD)십자가”로 불리며 이후 교황의 뜻에 따라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나라들을 순회하며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은 전해 왔다.
2008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제23차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성지순례중인 이 십자가는 다음 목적지인 괌으로 떠나기 전 세부, 일로일로, 카가얀 데 오로, 팡가시난에 위치한 리가옌 다구판, 누에바 카세레스, 나가시, 케존 쿠바오에 있는 교구들을 방문해 말씀전례 및 청년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마닐라 블레틴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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