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페소 강세, 수출업자와 필리핀 해외근로자들의 가족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들여오는 자본으로 운영되는 회사들에게도 줄어만 드는 달러화의 가치가 달갑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또한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달러로 월급을 받는 회사원들도 달러의 가치 절하에 따라 월급봉투가 얇아졌다.
외국에서 아웃소싱을 받아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자본을 대는 외국회사에 작년 달러당 페소 환율이 52였을 때와 비교해 5% 내지 6% 작아진 예산으로 회사를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 구구절절이 설명을 해야 한다.
외국의 펀드로 운영되는 회사 또는 단체나 해외에서 들여오는 기부금으로 운영하는 자선단체 등은 페소가치가 상승한 만큼 예산을 줄여야 할 실정이다.
한 정보관리업체의 임원은 “외국에 이를 사실대로 알리지 않으면 회사가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될 판”이라고 한탄한다.
학계에서는 페소의 가치상승과 함께 외국인들이 필리핀 내에서 사업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같은 이유로 관광객의 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페소의 강세로 인해 정부의 예치금이 일부 이자를 갚는데 유용이 사용됐다고 전하는 가운데 UA&P대학 경제학자는 해외근로자로 나가 있는 사람들의 친척들은 피해를 보고 있지만 페소 강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수입품의 가격이 하락되었으며 원유가의 폭등을 막아주는 좋은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닐라 블루틴 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