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민국이 올 1월 15일로 지정된 I-카드 등록 마감일을 더 이상 연장 시킬 계획이 없음을 발표했다. 지난 8일 이민국장 알리피오 페르난데스(Alipio Fernandez Jr.)는 외국인들에게 I-카드 등록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등록을 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불법 체류자로 간주돼 강제 추방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민국 외국인 등록부장 다닐로 알메다(Danilo Almeda)는 “현재까지 I-카드를 신청한 사람이 10만1천명에 이른다”고 말하며 2년전 처음 I-카드 시스템을 도입할 때 세웠던 등록인 목표수치인 87만 명을 훨씬 넘어섰다고” 밝혔다. 알메다 부장은 I-카드로 인해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출입국이 손쉬워졌을 뿐 아니라 이민국 업무 처리도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2005년 처음 시도된 I-카드 시스템은 전에 종이로 발급되던 ACR(Alien Certificate of Residence)이 카드로 발급됨과 동시에 필리핀 출입국시 ECC(Emigrant Clearance Certificate) 업무를 공항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마닐리 블레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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