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아세안 정상회의가 지난 10일인 수요일 한국과 일본 등 9개국 대표들과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 국제 컨벤션 센터(CICC)와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막됐다. 기상악화와 테러위협 속에서도 차질 없이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준비 위원회 마르시아노 페이노르 주니어 회장이 대회가 열리기 전날인 9일 CICC 기자 회견장에서 발표했다. 페이노르는 지난 12월 예정이었던 아세안 회의가 연기되면서 각 정상들과 주요인사들의 스케줄 변경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부분 아세안 회원국들은 미리 참석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참석을 알려온 주요 회원국들 중 한국은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은 총리가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한다고 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13일인 토요일 아로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0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하여 문화 교류, 투자 협정 문제 등 당면한 현안들을 협의하며, 아세안 주요 회의 일정 이외에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각 나라의 정상들과 외교장관들은 자유롭게 만나 회담을 진행하며 당면 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는 오는 16일을 폐막할 예정이다. [마닐라 블레틴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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