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장인 마누엘 빌라르 주니어는 지난 8일 월요일, 전 대통령인 조셉 에스트라다의 가택연금이 해제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빌라르는 6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흘렀으므로 이제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을 가택연금에서 해제시켜 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알랜 피터 카예다노 의원도 화해와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 그 간의 상처를 치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호세 아티엔자 마닐라 시장이 정계 인사, 교회 지도자, 경제 인사들을 필두로 국민 대 통합을 이루도록 반대파 지도자인 에스트라다 석방 서명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로써, 1998년 대선에서 유래 없는 압승을 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된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2001년 1월 20일 하야한 이후 정치계를 떠나있었으나 아직도 건재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한 경제계에서도 새해를 맞아 정치적 통합과 화해를 위해 에스트라다 석방을 지지하는 분위기여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닐라 블레틴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