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저녁 북부 사말(Northern Samar)의 칸탈만(Cantarman) 주민들이 쓰나미가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인근 대피소로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방 공무원 마리테스 길라막(Marites Gillamac)은 지난 13일 일본 북부 지방 해변에 강도 8.2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함께 시내 중심을 가로 지르는 강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시민들이 겁에 질려 집을 버리고 귀중품을 챙겨나와 길거리로 대피하거나 교회 안에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길라막은 “이웃 사람이 빨리 대피하라고 충고했지만 나는 쓰나미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필리핀 기상청의 말을 신뢰했다”고 밝혔다.
6시경 대피하기 시작한 주민들은 쓰나미 경고가 공식적으로 해제된 8시경 집으로 복귀했다.[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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