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고질적인 문제인 강수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마닐라 부시장 다니 라쿠나(Danny Lacuna)가 소매를 걷고 나섰다. 지난 16일 라쿠나 부시장은 시 정부 임원들을 소환해 강수 오염의 주범인 쓰레기 불법 투적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논하고 또 메트로 마닐라 개발 위원회(Metro Manila Development Authority, MMDA)에 강과 개천 청소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라쿠나 부시장은 “강수 오염은 단순한 환경적인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더러운 강물이 결국은 말라리아나 뎅게 같은 열병과 피부 질환들을 가져다 준다”고 주장했다. 부시장은 쓰레기를 강이나 개천에 투척하는 시민들을 더 이상 눈감아 주지 말 것을 바랑가이 리더들에게 요청하고 “시민들의 도움 없이는 수질 개선이 이뤄질 수 없다”며 시 정부와 손잡고 정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마닐라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마닐라블리틴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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