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크리스티 케니 대사는 지난 22일인 월요일, 지명 수배 중인 아부사얍의 수장과 그 대변인 아부 솔라이만이 각각 필리핀 군대에 의해 사살된 이후, 필리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 해병의 신변을 놓고 팽팽하게 긴장됐던 양국의 관계가 더 탄탄해 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 대사에 따르면 이번에 필리핀 군에 의해 사살된 두 아부사얍 수장은 미국인을 비롯한 필리핀인들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악명 높은 범죄자들로 미 FBI의 추적을 받아왔다면서, 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해결해 준 필리핀 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솔라이만과 자할라니 체포로 미화 천만불의 현상금은 필리핀 정부를 통해 필리핀 군대에 전달됐으며, 이번 사건으로 아부사얍은 지난 2004년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마닐라 페리호 폭발 테러사건과 같은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콰이러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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