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10월에 발생했던 민다나오 폭탄 테러 사건 연루자를 포함한 46명의 죄수들이 지난 2일인 금요일, 모로 이슬람 자유 세력(MILF)으로 추정되는 무장한 괴한들의 도움으로 탈옥했다고 케존에 위치한 캠프 크레인 관계자가 전했다. 공격을 주도한 무장세력은 MILF 폭탄 전문가로 동지들을 구출하기 위해 계획을 꾸민 것으로 추정되며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소총 등으로 무장한 세력들이 사건 당일인 오후 1시쯤 수류탄 등으로 건물벽을 폭파하여 죄수들을 탈옥시킨 후 달아 났고 총격전으로 인해 감옥 간수와 한 무고한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고 PNP측이 밝혔다. PNP는 탈옥한 죄수들을 검거하기 위해 도주 경로에 군경 병력을 배치했으며, 시민들이 안전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면서 탈옥수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한 시민에게는 각각 20,000P 정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닐라 블레틴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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