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교통 통신부 장관 레안드로 멘도사(Leandro Mendoza)가 방송을 통해 이달부터 파식강(Pasig River)에 수상 택시의 운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관은 지난 1일 택시의 시범 운행과 승차장의 안전 검사가 끝났다고 밝히고 우선 2대의 택시와 4곳의 승차장만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카티와 마닐라를 연결하는 4개의 승차장은 마카티에 한 곳, 마닐라에 세 곳이 건설됐으며 8월을 기해 두 곳의 정류장과 두 대의 수상 택시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멘도사 장관이 전했다. 또 장관은 “본래 작년 2월 수상 택시 운행을 시작하려 계획했지만 승차장 건설에 문제가 생겨 미룰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수상 택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더욱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중교통위원회(Land Transportation Franchising and Regulatory Board, LTFRB) 회장 톰슨 란티온(Thomson Lantion)은 파식강 정화위원회(Pasig River Rehabilitation Commission)가 아시아개발 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의 차용를 받아 이번 수상 교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하며 프로젝트를 마치는데 적어도 2억 5천만 페소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통부 장관보 아구스틴 벵손(Agustin Bengzon)은 수상 택시 승차장은 에어콘과 깨끗한 화장실, 공중 전화, 엘레베이터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경비는 물론 감시 카메라와 금속 감지기 등을 구비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마닐라 블레틴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