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마닐라의 기온이 17.1도 까지 내려가면서 올해 들어 최고로 낮은 기온으로 기록됐다고 필리핀 기상 관측소(Philippine Atmosphere, Geophysical and Astronomical Services Administration, PAGASA)가 발표했다. PAGASA 기상 캐스터 그렉 데 베라(Greg de Vera)는 케존시 딜리만(Diliman)에 위치한 PAGASA 과학원에서 지난 4일 오전 6시, 올해 최저 기온인 17.1도가 확인됬다고 밝히고 지난 1월 31일 부터 마닐라의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데 베라는 2월 둘째 주까지 기온이 20도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16.9도 까지 기온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1월 31일 필리핀에서 가장 추운 바기오에는 영상 9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고 PAGASA가 전했다. PAGASA는 중앙 아시아의 겨울이 한창임에 따라 필리핀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고 전하고 이달 말이나 3월 초 부터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온풍으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닐라 블레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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