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인 일요일, 모로국가해방정면(MNLF,Moro National Liberation Front)은 정부와 이슬람 컨퍼런스 기구(OIC)와 함께 가질 3자 회담의 정확한 날짜를 확보하기 위해 압력을 가하고자 그 동안 억류시킨 정부 평화팀을 안전하게 돌려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3자 회담 날짜를 협의하기 위해 반란군 캠프에 초대됐다 억류된 해군 모하메드 벤 도로피노 장군과 대통령 자문 차관인 레이몬 산토스 등 평화팀 일행은 이슬람 반군 캠프에 남겨져 12명이 넘는 MNLF 반군과 2일 동안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로 부대 캠프에 도착한 도로피노 장군은 위기 상황은 종료됐으며, MNLF는 3월로 결정된 3자 회담에 만족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지난 3월, 3자 회담에서 MNLF 측이 어떠한 안건을 가지고 임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들의 불만을 언론에 알리기 위한 매개체로 이용할 것이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비춰지고 있다. 한편 대통령 평화 자문위원인 지저스 두레자는 스타(STAR)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는 지난 3일까지 도로피노 일행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 예기친 못한 돌발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아부사얍 근거지인 오플란 울티마툰을 포함한 술루 지역에서의 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스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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