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남부지역에서 LPG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폭발하면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낮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480 마일 떨어진 산악 도로에서, LPG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도로옆 산비탈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지면서 운전사가 숨지고, 옆에 있던 버스와 다른 차량들도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여 2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탱크로리에 실린 LPG가 폭발하면서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함께 피해를 입어 많은 희생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입은 버스는 폭발력으로 지붕이 날아갔으며, 주변은 아비규환인 가운데 구조작업이 실시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마닐라 블레틴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