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의료전문인협회는 다음달 10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필리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NMAT)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NMAT는 필리핀 교육평가원(CEM)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국내에서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이 시험은 응시자의 인지능력을 점검하는 파트Ⅰ, 생물학·물리학·사회학·화학 등 4개 기초 과학 지식을 묻는 파트Ⅱ로 구성돼 있으며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한·필리핀 의료전문인협회는 작년 9월 필리핀 교육평가원과 NMAT 시험의 한국 내 운영권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매년 두 차례 서울에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필리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면 필리핀에서 미국 의사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다”며 “영어로 4년간 교육을 받으면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미국 의사시험에 합격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응시료는 30만원이며 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mat.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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