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로요 정권은 1987년 헌법 헌정 수정을 단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수당 원내총무 프란시스 에스쿠데로 의원은 정부가 상원의회 동의 없이 기존의 이원제 의회에서 일원제 의회로 바꾸려는 계획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 정면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 반대 야당인 바얀 무나의 테디 카지뇨의원 또한 성명서에서 1986년 2월과 2001년 1월 혁명에서 마르코스와 에스트라다 정권을 몰아냈던 민중의 힘을 언급하면서 아로요 정권이 다시 한번 피플 파워의 힘을 되살아나게 한다며 정부의 태도를 비아냥거리는 강도 높은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마닐라 타임즈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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