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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 4장 5편. 자신의 친구를 알려 주어라

등록일 2010년06월25일 11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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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6-25
 

굳이 터키의 속담인 ‘그 사람이 누구인 줄 알려면 그 친구를 보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나는 내 사랑하는 이에게 나의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또 직접 소개도 하곤 합니다. 함께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나에 대하여 좀더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 방법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친구들과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참으로 다정하고 좋다는 것을 내 사랑하는 이도 깨달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좋은 점은 내가 어릴 때의 모습을 그 친구들로 하여금 내 사랑하는 이가 알게 될 수 있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 등 나의 아주 어릴 때의 모습 말입니다.

내 사랑하는 이는 그런 친구들과 어울려서 이야기도 하고 술도 한잔 하는 모습에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고도 합니다. 또한 그러면서 아주 많이 편하기도 하고 또한 기뻐하기도 합니다.

동역자(同役者)라는 말을 나는 자주 사용합니다. 이는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함께 인생을 견고하게 완성하려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나의 친구들은 어찌 보면 나의 동역자인 셈입니다. 그러한 동역자인 나의 친구들을 아내에게 알려준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도 필요한 일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나의 동역자가 된 친구도 아주 좋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또 그러한 동역자인 친구들을 내 사랑하는 이에게 소개를 한다는 점도 꼭 필요하다고까지 하겠습니다.

그러나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친구들은 아무리 나의 동역자라 해도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서는 조연일 뿐이고, 주인공은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아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회수가 많아지고, 또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아내는 조연이 되고 마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니 한 순간도 아내가 먼저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문상이나 다른 사람의 결혼식 등에 가게 된다면 꼭 사랑하는 이와 동행을 하기 바랍니다. 그 편이 훨씬 아내를 편하게 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나의 개인생활을 최대한 아내에게 알림으로써 아내가 나에 대하여 예측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은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옳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을 미리 예방도 하게 됩니다. 게다가 나를 만나게 되는 거의 모든 사람이 내 사랑하는 이를 보게 될 것이고 또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인사를 나누게 하다 보면 아내는 편안해 하고 또한 기뻐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덧붙인다면 아내에게 여러분의 친구에 대하여 설명을 할 때에는 조심해서 가급적 칭찬만 하시길 바랍니다. 또 그렇게 하시는 편이 훨씬 여러분에게 이롭다는 생각을 나중에라도 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면 그 친구의 상황을 알고 있던 아내이기에 우선은 그 친구를 비난 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아주 크나큰 재산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없는 이야기를 만들라는 말은 아닙니다.

어떤 광고 카피 중에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던 말이 있는데, 역으로 여자도 남자가 만드는 것이란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나는 친구들, 혹은 아는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지금은 그럴 기회가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지금도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 사랑하는 이도 이를 알고 나를 어느 정도는 자유롭게 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는 압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휠씬 좋은 것을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아끼는 친구들을 아내에게 알려 주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적어도 여러분의 아내가 모르는 순간과 예전의 모습을 알려 주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더욱 견고한 서로간의 믿음과 행복한 시간들로 채우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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