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펄프 서머 슬램 10 다녀와서(2)

등록일 2010년06월07일 11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10-06-07
 

유난히도 더운 올해 여름날씨 때문인지 경기장의 열기는 정말 예상보다 뜨거웠다. 일단 관객이 재작년 찾았을 때보다 더욱 빽빽이 응집된 것이 그냥 눈대중으로 보기에도 족히 3만은 훌쩍 넘어 보였다. 매년 서머슬램은 그 인기와 규모를 더해 가는데 마하트마가 참석한 재작년에도 3만3000의 비공식 집계가 나왔다. 올해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해외 밴드가 한팀도 아니고 두팀이나 참가를 하니 그도 그럴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무대 맨 앞 쪽 팬스서 부터 저 멀리 경기장 뒷쪽+2층 발코니석까지 운집한 관객의 밀도가 장난이 아니였다.

보통 락 페스티발의 행사의 가장 큰 밴드의 무대는 마지막을 장식하게 마련인데, 참가팀도 여러 팀에다 각 밴드의 무대 세팅 또한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마도 이 대형 밴드들의 순서를 일찍 진행 시킨 것 같은데 7시 경부터 무대 세팅을 진행 하더니 거의 30분 동안 사운드 체크만 하고 1시간이 지난 경 부터 무대의 모든 준비를 마쳤다. 누구의 무대인고 하니 Testament의 무대였다. 플로리다의bay 지역을 연고로 하던 80년대 스래쉬 메탈 밴드들이 인기를 몰던 시절 그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원로(?) 밴드로 메탈리카처럼 크게 대중적으로 성공한 밴드는 아니지만 마니아 사이에선 오래 전부터 전설로 불리던 밴드이다. 물론 칼럼장 본인도 참 많이 듣고 좋아했던 밴드인데 경기장 입장부터 우연치 않게 마주치고 또 무대 바로 앞 취재석에서 그들을 마주하고 나니..심장이 떨릴 지경이였다.

특히 보컬리스트인 척 빌리는 90년대 말 후두암 선고를 받고 몇년간 음악활동을 아예 쉬면서까지 재활을 한 끝에 현재는 완치 상태로 암이라는 무서운 병을 앓던 사람이라고는 무색할 정도로 커다란 덩치에서 엄청난 사자후를 뿜어내며 기타의 알렉스 스콜닉, 에릭피터슨 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외관들이지만 여전히 파워 넘치는 포스를 풍기고 있었다.

무대는 약 1시간이 넘게 진행이 되었고 약간의 쉬는 타임을 이용해 다시 무대 뒤쪽에 무슨 일이 있는지 둘러보기로 했다. 테스타먼트의 텐트 바로 옆에 대기한 Lamb of God 의 멤버들이 각자 악기들을 들고 밖으로 나와 맥주와 담배 한개피등으로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테스타 먼트는 모르겠는데 램오브 갓의 경우는 주최측에서도 또 그들의 매니지먼트에서도 굉장히 엄하게 다그쳤는데 바리게이트 너머 보이는 멤버들에게 사진기만 들이데도 당장 내리라는 신호를 보내곤 했다. 허나 그들도 인간인지라 바리게이트 밖의 이 락도리의 계속된 구애 끝에 보컬리스트인 랜디블라이트와 잠시나마 인사하고 사진을 찍을 기회가 생겼는다. 램 오브 갓의 한국 팬들을 위해서 본국에서 취재 나온 요원이라고 하니 깜짝 놀라더니 ‘ 나에게 줄 비빔밥은 가져왔는가?’ 라고 묻는게 아닌가? 사실 랜디블라이트는 미국에 있었을때도 한식을 종종 즐겼는데 그중에 비빔밥을 제일 좋아한다는 소식을 이전에 들었기 때문에 그의 비빔밥 사랑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테스타 먼트의 무대가 끝날때 즈음 램오브갓의 무대 스테프들이 모두 대기하면서 다음의 그들의 준비를 하는데 하나 같이 머리 길고 수염이 덕지덕지 달린 한량 같이 생긴 덩어리 아저씨들이 그 순간이 되니 무슨 군대가 사열하듯이 일사천리로 착착 자기 담당 장비를 들고 준비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완전 프로들이였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