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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 3장 11편. 함께 병원을 찾아라

등록일 2010년03월25일 15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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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3-25
 

앞으로 살아갈 나날들 가운데에서 생각해 보면 가장 중요하고 귀한 것이 우리의 몸입니다. 부모님께서 낳으시고 보살피고 키우셨고 또 그래서 생일날이면 부모님께 큰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 은혜를 생각 하면 큰절도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부모에게로부터 받은 몸이기는 하나 사랑 하는 이의 몸은 어느 순간 내가 관리를 맡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의 몸을 맡아 관리한다는 것은 아주 고된 일이기도 합니다.

마시는 물부터 먹게 되는 모든 음식도 챙기며 체크를 해야 하고,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가려내야 하고 운동도 같이 해야 합니다. 적어도 사랑하는 이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말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님이 사랑하는 이의 몸을 잘 알았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도 이젠 모르게 된 셈입니다. 어디가 가려운 지 어디가 불편한 지를 알아내고 또 긁어주고 편하게 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어쩌지 못하는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는 몹시 답답하기도 하려니와 내 자신이 쓸모 없게도 생각이 됩니다. 물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건강검진입니다. 건강검진은 자주 받게 되면 오히려 건강검진으로 인하여 병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내가 몸이 아프게 된다면 그것은 커다란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분명 안타까워 할 터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아프게 되기 전에 반드시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불편한 곳이 있으면 고쳐야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병원에 가는 것은 아파서 일 경우가 있으며, 다른 하나의 경우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하여 가는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함께 놀러 가거나 산보하는 기분으로 병원에 가 보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 가짐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편안하고 또한 많이 웃고 산다면 병이란 녀석이 가까이 할 수 없게 됩니다. 찡그리고 속 상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삶에는 병이란 녀석이 얼씬거리게 됩니다.

그러니 부탁하건대 긍정적인 사고를 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걱정을 털어 버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만일 걱정을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걱정도 해야겠으나, 내가 아는 바 걱정한다고 문제가 완전히 없어지거나 원상태로 돌아가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을 하지 마시고 그저 편안히 웃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 병원에 가면 아픈 이들에게 조금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배울 점이 참으로 많습니다. 세상에는 아픈 사람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프지 않은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것이지요. 옛 어르신들은 복을 받았다고도 합니다. 아픈 다른 환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아프지 않아서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호스피스 일을 잠시 본적이 있습니다.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의 근처에서 환자 자신과 그 가족들의 어려운 상황들을 해결해 주고 환자가 죽고 난 후에 가족들이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의 일종이 호스피스 업무를 말함인데, 그런 일을 한 케이스 하고 나면 울음도 나고, 화도 나곤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일을 하다 보면 살아 있다는 것이 별것이 아닌 것도 같고 살아있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과의 구분도 어렵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가 지금 사랑하는 이를 바라봅니다. 건강한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거칠고 힘든 모험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이고 우리의 생활입니다. 모쪼록 지금의 건강을 유지하며 힘든 모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아내나 남편을 돌아보시고 그 여행을 무사히 마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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