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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 3장 10편. 게시판을 관리 해 주어라

등록일 2010년03월18일 15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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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3-18
 

‘게시판’이라고 하면 어르신들의 경우는 생소할 것이고 그냥 ‘벽보’ 정도로 생각할 분도 있겠지만 인터넷 상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요즈음은 일반화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 게시판을 정리해 주면 내 아내는 편안해 하며 기뻐합니다. 요즈음은 개인 카페나 블로그를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회원이 많아졌고 이곳에 각종의 정보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내 아내와는 오래 전에 우리만의 카페를 만들었고 회원은 내 아내와 나 둘뿐입니다. 이 카페의 이름은 ‘하얀그림자 Catherin의 이야기’입니다. 이 카페의 운영자는 내 아내인데 매일 접속하여 관리를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 아내가 접속을 해보면 내가 정리를 해 놓아서 보기 편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나는 이 카페에 매일 이른 시간에 접속을 하여 ‘오늘하루는’ 등의 게시판에 하루도 안빠지고 글을 올리고, 게시판을 정리 하였던 것입니다. 내 아내는 자신이 운영자이면서도 게시판이 정리가 된 것을 보고 한가해 하며, 편안해 하고 또한 기뻐합니다.

또 한번은 내가 내 아내와 예전에 주고 받았던 e‐메일을 모아서 우리의 카페에 새로운 게시판을 만들고 그곳에다 몽땅 옮겨 놓았습니다. 새로운 게시판에다가 사연 많았던 우리의 잊혀질 뻔한 e‐메일을 본 내 아내는 감격해서 울어버렸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그 게시판은 존재하여 우울할 때 읽으면 약이 되곤 합니다.

지금은 아내가 다른 카페를 관리 하고 있어서 우리카페에는 가끔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기분이 좋습니다.

머언 훗날 우리의 아기 윤슬이가 우리 카페를 보게 된다면 말해 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가족의 역사라고 말입니다. 그 당시에 너의 부모는 이런 생각으로 살았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기 윤슬이가 이 카페를 이어 간다면 이 카페는 족보가 되고 가족 세보도 될 것입니다. 우리가 카페에 글을 쓸 때에 이런 생각까지 하곤 하는 것입니다.

나는 약속합니다. 내 아내와 나의 카페는 영원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사랑과 같이 우리 가족 카페도 영원할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가요? 만일 운영하고 있지 않다면 조만간 한번 만들어 그곳에다 두 분의 추억도 좋고, 사진도 좋고, e‐메일도 좋으니 올리고 또 읽곤 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여러분의 아내를 위해서 꼼꼼하게 관리도 해주면서 말입니다.

이러한 카페의 운영이라는 것은 서로가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할 수 있는 장(場)이 되기도 합니다. 서로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 그곳을 함께 관리한다면 더욱 견고한 관계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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