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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스의 맛있는 이야기] 맛있는 칭찬 (편지 모음)

등록일 2010년02월19일 14시5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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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2-19
 

지난 주 필자는 앙헬레스에서 대학생들과 4주 단기 어학 연수 캠프를 진행하였다.
캠프를 마치고 학생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기 위해 모두에게 편지를 써서 주었는데 몇가지의 편지글들을 이 지면을 통해 올려 본다.
편지를 받아 보고 학생들이 얼마나 감격스러워 하고 좋아 하던지, 칭찬은 돌고래도 춤을 추게 만든다는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다. 립 서비스와 진실을 담은 칭찬은 누구나 구별할 수 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상대방의 허물보다 장점을 잘 발견하여 칭찬하는 편지들을 써 보면 어떨까

이번 캠프의 분위기 메이커,**에게.
이번 연수단에서 막내 그룹중 한 명이면서도 의젓하고 분위기 좋게 만들 수 있는 비장의 능력을 지닌 민이 덕분에 아마 모두들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에 있어서 스무살이라는 나이는 어떠한 것도부럽지 않을 나이라고 생각한단다. 더 없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시기이며 만일 이제까지의 모습들이만족할만하지못했던시간들이었더라면이제는전혀다른모습의 삶으로 변형시키기에도 충분히 가능한 반전의 시기이다.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부모님께서 **에게 무작정의 사랑과 애정뿐만 아니라 좋은 가르치심과 삶의 본을 보여 주셨던 것 같더구나. 스무 살에 외국에서 영어 연수를 한 달간 했으니 민이의 앞날에 더 큰 도약과 더 넓은 세계로 지향하려는 노력과 많은 기회들이 오기를 기원하마. 유머 감각이 풍부하고 또 풍미로운 맛을 낼 수 있는 훌륭한 Chef가 되기를,
그래서 어느 고급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V.I.P.손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너와 우연히 마주 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마.
한국에 가서도 영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란다. 외국어의 습득이 장차 다가올 민이의 긴 미래의 시간을 어떻게 좌우하게 될지는 따로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구나.
다른 건 몰라도 영어 하나 만큼은 마스터하기를 당부한다. 필리핀에 와서 너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사람의 값어치는 아주 뚜렷하게 정해져 있어서 똑같이 같은 시간의 노동을 했음에도 가져가는 수익의 차이는 엄청 다르단다. 더 많은 부가가치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요인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어의 습득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항상 부모님이 주변의 지인들에게 민이를 칭찬하고 싶어 안달이 나시게 만들기를 기대하며 연락의 끈을 놓지 말자. 고생 많이 했다.

큰 언니처럼 넓은 마음으로 동기들을 잘 이끌어 준 @@에게.
넓고 아름다운 바닷가, 하늘에는 반짝이는 별들이 무수하게 빛을 발하던 수빅 바닷가에서 @@와 진실하게 나누었던 솔직한 고백들 속에서 **의 숨겨진 또 다른 내면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자신의 감정을 잘 절제하면서 이기적이지 않고 동기들에게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의 성숙한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단다. 발목만 삐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필리핀 어학연수의 추억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람은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갖고 있기 마련이란다. 그건 우리가 성인군자라고 부르는 사람이나 대중의 인기를 많이 받고 있는 유명인에게도 똑같이 해당하는 말이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많은 단점 속에서도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려내어 크게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도 자신이 어떠한 남다른 장점을 갖고 있는지 많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장점을 깨닫는 때에 그 장점을 크게 부각시켜 자신이 소망했던 꿈을 꼭 이루어 내기를 바란다. 최소한 영어 공부만큼은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해서 이어져 한 나라의 언어를 꼭 습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영어의 습득은 앞으로 주어질 @@의 삶에 때론 돌파구가 되기도 할 것이고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연락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영어 공부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훤칠한 키만큼 목소리도 시원시원해서 Cool한 ##에게
“식사하세요! 하며 아침에 내 방문을 두드릴 때 마다 나의 멘트를 빼앗기고 선점당했다는데에 가질 수 있는 불쾌감 보다는 기특함이 더 컸었는데 어느 날부터 ”Wake up call"이 없어져 서운하기 마저 했단다.
##는 고등학교때부터 제빵을 공부하고 조리했으니 준비된 제과인으로서의 손색이 없는 셈이네. 그치  어떠한 한 목적을 가지고 열정과 몰입을 아끼지 않는다면 충분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단다.
성석제라는 소설가가 한 단편에서 이런 기술을 했단다. 제목은 “몰입”이였는데, 개에게는 진드기가 있는데 형체가 아주 작아 핀센트로 집어내기도 힘들단다. 대개의 경우 개의 살에 얼굴을 파묻고 있어 잘못 잡아내려다 보면 몸통의 반밖에 끄집어내질 못한다고 하더구나.
자신의 몸에 절반을 살에 들어가 있는 그런 광경을 작가는 “몰입”이라고 부르고 싶단다.
좀 잔인해 보이는 예이지만 이 정도로 몰입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세상에는 분명히 있단다. 나는 다소 촌스러워서인지 달콤한 티라미수보다는 깊은 맛을 지닌 보리빵이나 독일 빵들이 좋은데 언제 한 번 출시되기 전의 **표 빵을 맛보게 해줄래  머지않은 시간에 아주 맛있다고 소문난 제과점에서 ##가 야심차게 구워 낸 빵을 큰 돈 주고 사먹을 수 있기를 기대하마. 누가 봐도  훈남인 ^^ 에게 개성이 있으려면 이 정도는 있어야지.

이름에서부터 개성이 철철 넘쳐 다행히 이름 외우기가 쉬웠던 ^^이.
이름외우기가 쉬웠다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었는지 너는 상상도  못 할 것이다.
나는 캠프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이름 외우는데 많은 시간을 속성적으로 할애하고 있단다. 저마다의 고유한 이름이 있는데, “얘”, “학생”. “너” 혹은 “몇 번”이라는 숫자에 너희의 고유한 이름과 개성이 묻히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시인, 김춘수님의 詩 중에 “내가 비로소 너는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너는 날아와 나에게 의미가 되었다“는 구절이 있다. 이름은 존재의 구실이 되기도 하며 이름이 불리어 졌을 때 비로소 존재감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란다.
공동체 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사회성이 있다는 것이다. 사회성이 있다는 말은 남에 대한 배려가 있다는 또 다른 표현이겠지. ^^가 이번 영어 캠프에서 보여 준 모습도 동기들에 대한 배려가 아주 많아서 정말로 칭찬을 아끼고 싶지가 않구나. 바라는 것은 부디 한국에 돌아가서도 영어의 습득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관광 레져 복지과는 창의성이 많이 요구되는 학과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개성이 강한 ^^가 멋지게 포부를 펼치기에 잘 맞는 것 같구나. 그런 개성 만점의 창의력에 유창한 영어 실력까지 뒷받침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근데 면도는 언제쯤 하려나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본분 이상을 해내는 &&에게.
과묵하면서도 성실함이 느껴지는 &&의 카리스마도 하나의 포스이다. 영어 공부하랴 이 것 저 것 다양한 음식들 맛보랴 동생들 챙기랴 고생 많이 했다. 내가 보기엔 연수 기간을 통해 영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성취한 학생들 중 &&도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 가서도 영어 생활이 연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가 꿈꾸는 국제화된 Chef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마. 자기 개발을 열심히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더구나. 그렇게 분주히 노력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좋은 기능장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다음에 다시 보게 될 때에는 나는 아주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으로서, &&, 너는 그 주문을 받아 부주방장에게 지시하는 Head Chef가 되어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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