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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의 응급 24시] 춥지 않아도 걸리기 쉬운 폐렴

등록일 2008년09월12일 16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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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9-12
 

요즘 필리핀의 날씨는 오후 한 차례 정도 스콜 같은 비가 오곤 합니다.


그 덕에 피부로 잠깐이나마 시원한 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내 습기가 더해져 더욱 덥게 느껴지게 되죠!


 필리핀은 고온 다습한 기후 덕에 신체 부분 중 관절이나 신경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에선 아이를 낳은 훈장으로 관절염을 앓았었는데 필리핀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거짓말처럼 증상이 사라지더군요.


반면 고온 다습한 기후로 걸리기 쉬운 질환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이번 컬럼에선 호흡기계 전염병 및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로 개발도상국가에서 호흡기계 질환이 많은데요, 각종 질환 중 특히 결핵, 폐렴, 인후염 등 사람의 침이나 호흡 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 위생 불량, 영양 상태 불량, 예방 백신접종의 미흡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경우, 단체 생활이나 특별히 환경위생이 불량한 곳과의 접촉이 그리 많지 않지만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나 활동량이 적고 체력이 약한 노인들의 경우 호흡기 질환의 감염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감기, 폐렴, 인후염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이번 호에선 폐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폐렴의 원인으론 공기 중 비말(침)을 통해 미생물이 흡입되거나 음식물이나 음료수가 기도로 들어가거나 또는 혈액을 통해 전파되어 폐포 내 염증을 초래하게 되어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죠!


폐렴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지만 만성적인 폐질환이 있거나 관상동맥 질환, 당뇨병, 면역 장애 등이 있을 때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 균은 폐렴 구균으로 전체 대상자의 1/3을 차지합니다. 한국의 경우 소아과에서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므로 유•소아를 둔 가정에선 한국을 방문할 경우 예방접종을 하고 오는 것이 좋겠네요. (가격은 10만원 내외 정도구요)


폐렴의 증상은 우선 객담(가래) 이 증가하게 되고요, 잦은 기침이 나고 호흡 할 때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또는 숨을 들이 마실 때 흉통이 생길 수 있고 더 진행하게 되면 호흡 곤란이 오기도 하고 ‘고 탄산 혈증’이라고 하는데 계속 연탄가스를 마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증상으로는 40도 이상 의고열이 나고 열이 오르내리면서 오한이 느껴지게 됩니다.


일단 40도 이상의 열이 난다는 것은 신체가 꽤나 강한 균에 감염되었다는 신호이므로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과 함께 각종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은데 검사라 하더라도 간단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X-Ray검사 정도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사의 진단 결과 폐렴이라면 입원 치료하여 약물치료를 하면 되는데요, 만일 입원하게 되는 경우 필리핀 병원은 가습기나 아이스 팩 그리고 여분의 담요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정에서 준비해 가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약물치료는 항생제와 해열 진통제, 진해 거담제 정도가 되구요 , 병원에서 약만 주었다고 해서 약만 드시고 얌전히 누워만 계시면 폐렴균이 쉽게 방에서 나가지 않겠죠?


급성기가 지나면 실내에서 가볍게 걷거나 복식 호흡을 하면서 자주 기침을 유도해서 가래를 뱉어 내고, 침대에 누워 있기보다는 앉아 있는 자세를 자주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합니다.


입맛이 없더라도 고칼로리, 고비타민 식이, 고단백질 식이를 하도록 하구요! 그러면서 정신적인 안정도 함께 취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항상 손은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쉽고도 중요한 개인위생 관리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네요.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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