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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3인조 오케스트라 – Muse(1)

등록일 2008년09월08일 16시4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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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9-08
 

 

락 음악 전문가들은 때때로 밴드의 구성원은 몇 명인 것이 가장 이상적인가에 대한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물론 통상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밴드의 구성원은 기타+베이스+드럼+보컬(기타를 병행 하기도)의 4인조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때때로 키보드가 더해져서 5인조의 구성을 이뤄내기도 하지만 갖가지 장르의 크로스오버가 일어나는 현대 락 음악의 시류에서는 이와 같은 밴드 구성원의 숫자는 무의미 하다고 할 수도 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악기의 구성인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외에도 턴테이블 같은 이펙트 적인 요소를 집어 넣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구성이 되어 버렸고, 심지어 슬립낫(Slipknot)의 경우 드럼을 세 명(두 명의 percussion과 한 명의 정식 드럼)이나 집어 넣는 파격적인 형식을 보이기도 했으며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어느 블랙 메탈 밴드의 경우에는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19명 정도의 인원이 전부 정식멤버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새로운 소리를 위해 밴드 멤버를 추가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킨(Keane)의 경우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밴드의 구성에서 기타와 베이스를 과감하게 도려내 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사례들 같은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더라도 아직 ‘지존’이라 대우받는 밴드 중에는 4인조와 5인조의(특히 4인조) 편성이 많은 편이다. 헤비메탈의 지존 메탈리카(Mtallica), 최근 재 결성했다고 하는 극좌파 성향의 하드코어 밴드 레이저 어겐스트 더 머신(RATM : Rage Against The Machine)은 악기와 멤버 구성만 따지자면 지극히 ‘평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오아시스(Oasis)의 경우 무난한 편성을 하고 있다.

 

상식적으로나 실제로나 밴드의 멤버수가 많아 진다는 것은 밴드의 소리를 보다 ‘풍성’하게 하고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이 사장된 구성인 3인조 밴드임에도 음악에 있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소리를 내는 밴드들이 있었으니 그린데이, 너바나 같은 전설적인 밴드와 오늘 소개할 ‘뮤즈(Muse)’가 바로 그들이다.

 

여느 밴드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3인조 밴드의 경우는 이른바 음악적 얼굴 마담이 특히 더 두드러지는 편이다. 그린데이의 경우 빌리 조(Billie Joe)가 밴드를 지휘하고 있고 너바나의 경우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빠지면 밴드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였다. 뮤즈의 경우도 크게 다르진 않다. 보컬, 기타, 키보드를 동시에 맡고 있는 매튜 벨라미가 뮤즈의 큰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매튜를 커트 코베인과 비교를 하곤 하는데 라이브 무대에 있어서의 광기(狂氣), 테크닉보다는 필링(Feeling)에 의존하는 기타 플레이, 폭발력이 가미된 보컬과 시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창의적인 작곡능력 등을 볼 때 두 사람 모두의 팬을 자처하는 필자로서는 두 사람의 모습이 동시에 투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 굳이 하나의 사족을 달자면 뮤즈가 십대였던 시절 참가했던 음악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카피했던 곡이 너바나의 Tourette이었으며 그들은 당시의 콘테스트에서 너바나의 퍼포먼스를 의식한 듯 연주에 사용했던 악기를 모조리 부숴버리기도 했다. 또, 그들이 젊은 시절 가장 즐겨 들었던 앨범을 언급했을 때 라디오 헤드의 ‘The bends’와 너바나의 ‘Nevermind’를 말했던 것은 그들이(혹은 메튜 벨라미가) 일부 너바나의 영향을 받은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듯 하다 -

 
 

[3인조 밴드 뮤즈. 왼쪽이 보컬, 기타, 키보드의 매튜 벨라미(Matthew Bellamy), 가운데가 베이스의 크리스 볼첸흠(Chris Wolstenholme), 오른쪽이 드럼 도미닉 하워드(Dominic Howard)]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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