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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할 수 없는 도발적 음악인, prince(1)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등록일 2008년09월01일 16시1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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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9-01
 

일전에 마닐라에서 어학원을 운영하시는 40대 중반의 아는 형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음악에 관련된 주제로 빠진 적이 있었다. 그분 역시 중∙고등학교 때부터 팝음악 세계로 들어오면서 딥퍼플, 레드제플린 등 클래식 락 음악에 대한 밴드를 이야기 하던 중, 대뜸 칼럼 장에게 ‘니는 프린스는 안 좋아하나?’ 라고 물어보시는 것이다. 물론 본인도 좋아하는 아티스트기에 ‘물론, 아주 좋아하죠!’ 하고 대답 해드리니 ‘참~ 금마가 말이다, 내보다 나이는 조금 많은데, 엄청 동안 인기라…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최근 공연 하는걸 봤는데 늙질 않데 늙질 않어~’ 하면서 그 예전 향수에 젖으시던 모습이 생각 났다. 이분 이야기로는 그 옛날 80년대 빽판으로 음악을 들을 수 밖에 없던 시절, 어렵게 구한 프린스 공연 영상이나 비디오들을 보면서 차마 우리나라 대중문화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그 야릇하고 섹슈얼한 행동들과 영상들을 보고 나름 판타지를 연상하시게 하셨다는 그 아티스트. 이번 순서는 팝의 카테고리 안에서 독자적인 그러나 확고하고 엄청난 음악적 성과를 이루어 낸 Prince 란 아티스트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

58년 생으로 본명이 Prince Roger Nelson 우리에겐 ‘프린스’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이 미국 저 시골 미네아폴리스 출신의 뮤지션은 실로 대단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대중음악사에서 곡 잘 쓰고, 노래 잘하고, 악기 잘 다루고 심지어 무대에서의 관객을 휘어잡는 능력의 사람들… 재주 많은 사람들은 아~주 많다.

이 프린스라는 아티스트는 이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하는 선천적 재능에다 무대에서의 끼,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대중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선사해야 할지 훤히 꽤 뚫어볼 수 있는 음악적 천리안까지 가진 인물이다.

1983년 팝계의 불후의 명반인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앨범이 나온지 1년 후, 사람들은 또 하나의 팝음악사의 걸작인 Prince and the revolution의 앨범 [Purple Rain]을 만나게 된다.

84년 purple rain으로 맹렬한 활동을 할 시기 사람들은 줄 곳 같은 흑인 아티스트인 마이클잭슨과 프린스를 종종 비교하곤 했는데, 둘 다 대단한 아티스트이긴 하지만 마이클잭슨은 좀더 대중친화적이고 엔터테이너적인 면이 강한 반면, 160도 안되는 단초로 운 키 (공식적으로 나와있는 그의 신장은 157Cm라고 한다) 와 ‘빼싹’ 마른 외모에 기타를 가지고 온갖 기괴한 행동을 하는 프린스는 자신만의 음악왕국에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음침한 제국의 지배자(?)정도의 느낌이 확연했다.

78년 첫 앨범으로 시작하여 음악계 등장한 이 아티스트는 흑인+히스패닉계의 혼혈아로서 어릴 적으로 몸으로 익힌 리듬감과 음악적 재능으로 인하여 30여가지가 넘는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며 10대 때부터 곡 쓰기 작업을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정식적으로 악기를 배운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힌 –악보를 잘 볼 줄 모른다고 한다- 진짜 선천적으로 타고난 음악적 재능에 의한 연주실력인 것 이다.

락과 팝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활동하는 프린스는 등장 이후 계속적인 ‘혁명아’ 노릇을 자행하고 있는데 대중을 상대로 하는 아티스트 치고 기존의 관습과 틀을 모두 무시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공고히 한 점, 혁명이란 말이 무상할 정도로 행해지는 기인적인 습성들을 볼 수 있다.

 

[80년대 전성기의 프린스의 모습. 딱 봐도 삐딱하니 강렬한 눈빛과 흉내낼 수 없는 가성의 고음 과 샤우팅, 선정적이지만 솔직한 노랫말과 무대매너 들은 80년대 팝계의 프린스와 악당의 역할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동들 이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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