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주체할 수 없는 도발적 음악인, prince(2)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등록일 2008년09월01일 16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08-09-01
 

프린스에 대한 이 글을 계속 읽다 보면 칼럼장 락도리는 거의 ‘프린스 신봉자’ 라고 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으로는 뭐라 흠을 잡기가 힘들다.

나를 비롯한 음악 애호가 뿐 아니라 저명한 음악잡지 Rolling stones에 매년 조사하는 80년대 앨범 베스트 100선 등을 살펴보면 4장의 프린스의 앨범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전문가들이 보더라도 완벽한 음악인인 것이다.

락을 기반으로 태어난 그의 기타 멜로디들은 너무나 독창적이며 탄력 넘치는 리듬들은 흑인의 소울과 훵크를 가볍게 접목시킨 수준이 아닌 프린스 음악을 통해 재창조를 해내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고전적인 가창이 아닌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가성 창법은 강렬하고 때로는 원색적인 그의 가사를 표현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라 할 수 있겠다.

프린스의 가사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자면 팝의 탈을 쓰고 ‘혁명아’ 마냥 등장한 그답게, 사랑의 표현을 거침없이 담아낸 것 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 자리를 빌어 일부러 소개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진다. (솔직히 낯 뜨거운 내용이 많기 때문에) 그러나 그만의 독특한 사랑 표현법처럼 단초로운 외모에 걸맞지 않게 당대 수많은 여자 스타들과의 염문은 유명했다.

프린스 밴드의 여자 백 보컬리스트와 댄서들은 물론이거니와 넘치는 창작력으로 인하여 여러 유명가수들에게도 곡을 제공한 프린스는 그 대가로 그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요구한 것들이 유명하다. 밴드의 여성 드러머였으며 솔로아티스트로도 전향 했던 당대 최고의 섹시 여자 타악 아티스트 ‘쉴라E’, 우리에겐 007 주제곡인 ‘For your eyes only’ 로 유명한 ‘쉬나 이스턴’과 80년대 말 반짝 스타 였지만 ‘Toy Soldier’라는 곡으로 인기 있던 여가수 ‘마티카’는 물론 본인의 곡 이였던 ‘Nothing compare 2 U’를 리메이크하여 전세계적인 히트를 쳤던 시네드 오코너까지 80년대와 90년대 초반의 프린스는 마치 올림픽 수영스타인 마이클 펠프스 처럼 당대 여가수들을 ‘독식’하고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없지만 외신보도에 대한 그의 여러 여자와의 염문설에 대한 해당 당사자들은 ‘그(프린스)는 플레이보이지만 그만한 자격이 있다’ 라는 코멘트를 남기면서 불평 없이 떠나는 모습이 부각되어 타고난 바람둥이로 낙인이 찍혀 버린다.

이렇게 잘나가는(?) 프린스 였지만 데뷔시기부터 워너뮤직과의 계약문제로 (가장 잘나갔을 80년대)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데 바로 ‘노예계약’이라는 관점에서였다.

엄청난 창작력으로 세상에 내놓을 곡이 쌓여있음 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이익을 위하여 자기 앨범을 정규적으로 발매하지 않는다는데 불만을 품고 워너 뮤직과 전쟁을 선포한다. 극단적인 방식으로 본인이 계약이 된 이름 Prince를 버리고 남자와 여자의 상징적 기호를 합친 문양을 이름으로 내걸고 부제로 ‘프린스라 불리던 아티스트’ (The Artist formerly known as Prince)로 개명하고 각종 매체에 노출 시에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결국 96년에 워너뮤직과의 지긋지긋한 전투를 끝내고 새롭게 이름을 찾았지만 본인 또한 내상이 워낙 심한지라 한동안의 침체기를 걷는 듯 하지만 대중들과 뮤지션들 게다가 비평가들까지 프린스는 ‘보고 있자면 불쾌할 수도 있지만 계속 기대하고 싶은 음악인’ 이다.

현재 프린스는 2007년 [Planet Earth] 라는 앨범을 발매 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비록 요즘 음악의 대세가 RnB와 힙합 등 예전의 그의 음악과는 대세가 멀어져 있지만 공연 쪽으로 눈을 돌려 무대에서 더욱 활동을 매진하는 것 같다.

예전 전성기 시절에는 세상 부러울 것 없이 공연만 하면 만원이었지만 현재의 프린스도 죽지 않았다. 2004년 당시 뉴스로 공연수입이 마돈나와 메탈리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사실 먼나라 이야기이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그늘에 가려 알려진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음악을 접했고 들었던 사람이라면 ‘프린스’라는 아티스트는 참 많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음악인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2007년 미국 수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몇만이 넘는 커다란 경기장에서 (그날은 악천후라 비도오고 번개까지 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타를 제 3의 손을 삼아 ‘Let’s go crazy’를 관객과 열창하는 모습은 아직도 펄펄 살아 숨쉬는 젊은 영혼의 프린스, 진정한 음악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기철로 가뜩이나 비도 많이 오는 요즘 필리핀 날씨… 오늘은 간만에 [Purple Rain] 씨디를 올려놓고 우수에 젖어 볼까 싶다.

 

[30여 개 가지의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프린스 이지만 무대에서의 기타는 마치 제 3의 손처럼 그와 함께 움직인다. 너무나 프린스 다운 저 자세를 보시라..]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