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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지럽다. 저혈당

김은진의 응급24시

등록일 2008년08월15일 16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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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8-15
 

지난 시간 당뇨의 대략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에 대해 써보았는데 이번엔 당뇨를 갖고 계신 분들 중 가장 흔한 당뇨의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죠.
 당뇨를 다시 정의한다면 몸에 공급되는 에너지와 에너지 안의 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의 균형이 맞지 않아 정상적인 혈중 당 수준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기며 그로 인해 신체의 이상증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얼마 전 당뇨 초기로 진단 받았다고 하는 학부형께서 길을 가다 잠깐 의식을 잃었었다며  문의를 해 오신 적이 있었는데 40초반의 여자분으로 비만을 갖고 계시며 인슐린 비 의존성 2형 당뇨로 진단 받은 분이었습니다.  즉 인슐린 주사 없이 경구용 혈당 강 하제만 복용 중이라고 하더군요. 의식을 잃은 것이 처음이라 몹시 무섭고 당황하셨다고 합니다.
누구나 혼자 있는 순간 의식손실이 오는 경우라면 두려울 것입니다.
당뇨를 갖고 있더라도 자신의 당뇨 진행 상태와 혈당 레벨을 평상시 잘 파악하고 있다면 저혈당이나 고혈당의 급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당뇨의 합병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는데 급성 합병증으로는 가장 흔한 저혈당증과 고혈당증이 있고 만성 합병증으로는 미세 혈관 합병증, 당뇨병성 신경병변, 대혈관 합병증, 발과 다리의 합병증 등이 있습니다. (좀 어려워 졌죠?)
이번주는 가장 흔하고도 어려운 저혈당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혈당이 생기는 이유는 쉽게 말해 몸 안의 혈중 당 수준이 정상보다 내려간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혈당이 내려가게 되는 이유로는 불규칙한 식사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지며 소량의 식사, 과도한 신체활동(운동), 체내 과량의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 강 하제를 복용(자신의 혈당 수준에 맞는 용량의 처방이 중요함)하거나 또는 음주로 인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정한 시간의 규칙적인 당 체크는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혈당의 체크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혈당은 식후 2시간의 혈당치가 80~120mg 정도가 정상 수준이며 만일 혈당이 계속 200mg/dl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체내 축적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 검사를 요 케톤 검사라고 합니다.
당뇨를 10년 이상 오래 앓아오신 분들의 경우 팔과 다리가 가늘어지고 말라 보이게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죠.
따라서 하루 3번, 식 후 2시간  후에 혈당 체크가 바람직하며 하루 3번이 힘들다며 적어도 1~2회  일정 시간의 혈당체크를 해야 하는 것이죠.
저혈당의 증상도 경증과 중증으로 나눠지며 경증의 경우엔 교감신경계 증상과 중추 신경계 증상으로 나뉘는데요,  (용어가 또 어려워지는 군요. ) 교감 신경계는 스트레스 시 반응하게 되는 신경계이고 중추 신경계는 우리 몸의 전반적인 신경계를 총괄하는 것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내 몸에 저혈당 증상이 왔다는 것을 이 두 신경계가 알리게 되는 것입니다.
식은 땀이 나고 흥분이 되며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며 신경이 예민해 지고 배고픔을 느끼면 교감신경계에서 저혈당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집중력 장애, 두통, 어지러움증, 혼돈, 기억력이 저하되며 혀와 입술의 감각이 무뎌지고, 발음이 불분명해 지거나 걸음을 걷거나 몸을 움직이는 중에 내 몸과 같이 않다고 느끼거나(근육 협동운동 실조), 정서적 변화,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복시, 피곤하고 나른한 증세가 있다면 이는 중추신경계에서 보내는 저혈당 신호입니다. 교감이든 중추든 어떤 신호가 내 몸에 온다면 이를 무시하지 마시고 빠르게 혈당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만일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는 다면 이번엔 더욱 강력한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이 신호가  바로 중증의 저혈당 증으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남력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의식)상실, 경련, 의식의 소실, 실신 등입니다. 위의 학부형께서도 아마 그 신호를 무시하셨던 것 같더군요.)
내 몸에 이런 신호가 오거나 주위에서 호소를 하는 분이 계실 경우 사탕, 오렌지 주스, 초콜릿 등 설탕(단당류)을 먹고 15~30분 후 반응을 관찰 한 후 증상의 호전이 있으면 그 다음으로 혈당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는 복합당질 즉, 식사, 우유, 빵 등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단당류를 먹어도 호전이 없다면 다시 시도해보고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병원으로 가야겠죠!
단, 음식의 섭취와 투여는 반드시 의식이 있는 경우이어야 하며 의식이 없다면  입으로는 섭취해서는 안되고  필요 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후송해야 합니다.
이런 중증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라도 본인이 당뇨환자임을 알리는 ID나 카드를 소지하거나 팔목에 차고 다니며 주머니에 항상 저혈당 예방을 위해 사탕류를 갖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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