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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회

필리핀 유학생들의 S 다이어리

등록일 2008년06월30일 15시0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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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6-30
 

이재환 (23)

University of the East 4학년 교육학과

한국학생협의회 부회장

 

 

어느덧 무더운 여름방학시즌은 끝나고, 우기와 함께 첫 학기가 시작됐다. 등록을 하러 학교에 왔는데 내가 마치 한국 대학교에 온 기분을 느꼈다. 학교 administration office는 한국인 신입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내가 이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도 한국인이 매우 많았었는데.. 이번 학기에도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한국인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학기가 시작되고 첫 Prelim exam 전 꼭 하는 행사가 있다면 바로 신입생 환영회! 학교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더욱더 책임감이 막중하다. 대부분에 신입생들이 하는 말이 있다. “신입생 환영회 하면 회비는 얼마에요? 술만 마셔요? 다른 학교는 재미없다던데..”등등.. 보통 한국학생들이 생각하는 한국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는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줄 알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 학교의 경우 신입생들을 위한 게임, 그 게임에 맞는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작년부터 준비해왔었다.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타 학교 또한 각자 특색 있게 준비한다고 한다. 

신입생 환영회의 주된 목적은 신입생들간에 교류와 한국 재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 필요한 사항 등등을 알아 볼 수 있고, 친분을 쌓고 타지에 나와서 고생할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것이다. 신입생 환영회, 즉 신입생을 위한 파티이자 이벤트인데 많은 사람들은 ‘신입생 환영회’란 행사에 그다지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면서도 부담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더군다나 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평균 입학 연령이 한국보다 현저히 낮다. 예를 들어 이곳 필리핀 현지 대학교 신입생 나이와 우리 나라 대학생들에 나이를 비교해볼 때.. 우리 나라 나이로 17살 때 대학을 입학을 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0살 때 대학교를 입학하기 때문에 술을 마셔도 별 문제 될게 없지만, 여기 유학 와 있는 학생들에 경우 대부분 미성년자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좀처럼 맘놓고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도 못하고 같이 즐길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 나라는 술집을 가건 편의점을 가서 술을 사려해도 민증 검사가 철저한데, 이 나라는 담배, 술 등등 나이가 어리던 많던 간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다. 너무 두서가 길어 진 듯 하다. 내 생각은 미성년자가 술을 먹는다는 건 여느 부모님 입장에선 좋지 않지만, 도를 넘어서지만 않는다면 그렇게 나쁜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어찌됐건 간에 꼭 신입생 환영회를 나쁘게만 보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생에서 단 한번뿐인 대학생활에 시작 신입생 환영회를, 그 자리에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지만, 나중에 직업을 가지고 학교 생활이 끝났을 때, 우리 학교를 다녔을 때, 처음 시작하는 신입생 환영회, 정말 좋았었다, 재미있었다 하는 그런 좋은 추억으로 머릿속 한 곳에 자리 잡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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