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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영웅 리잘

필리핀 유학생들의 S 다이어리

등록일 2008년05월26일 14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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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5-26
 

이름 : 김유리

나이: 21

학교: University of the East(UE)

한인학생협의회 운영부장

 

 

 '아~ 드디어 시작이구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다. 하지만 나는 왜 이렇게 기쁘지 않는 것일까? 아무래도 졸업과 취업에 대한 복잡한 생각과 이 찜통 같은 더워 때문일 것이다.

 

필리핀 학교 방학은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으로 3개월 가량 된다. 나는 이 길고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한국을 가지 않고 썸머스쿨(계절학기)을 듣기로 마음 먹었다. 대학교의 썸머 스쿨은 고등학교와 다르게 Fail(낙제)를 하지 않아도 우리가 원하는 과목을 먼저 이수 할 수 있어 졸업을 빨리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학교를 등록하여 4월 중순에 썸머 스쿨은 시작 되었다. 학교 교실 안에서는 에어콘이 나와 어려움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교실 이동 및 등하교 과정에서 내 옷이 젖는 건 물론이고, 적지않게 불쾌 지수도 올라간다. 그런 더위 때문인지 항상 집에 오면 피곤함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번 썸머 스쿨 클래스로 이 나라의 영웅 리잘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수 있었다. 다른 나라의 역사와 그 인물에 대해 배운다는 것이 흥미 진진했다.

필리피노 라면 리잘을 모르면 우리가 말하는 간첩이 되는 거와 같은 것이다. 리잘은 우리 나라의 윤동주와 같은 인물인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리잘을 잠깐 살펴보면 호세 프로타쇼 리잘 메르카도(Jose Pritacio Rizal Mercado)는 1861년 6월 19일, 라구나주의 칼람바에 있는 한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 프란시스코 메르카도와 어머니 테오도라 알론소의 2남 9녀 중 7번째로 태어났다. 그때 당시, 호세 리잘의 아버지는 칼람바 최초의 석조가옥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제분소, 약국, 그리고 잡화상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교육을 잘 받은 여성으로서 그것을 뒷받침해 주듯이 그의 집 서재에는 수천권의 책이 있었다. 그는 3살때 영어의 알파벳을 모두 익혔고 세 살때는 누이들의 그림책을 모두 읽을 수 있었다. 어느날 밤 어린 리잘은 등불 주위를 맴돌며 날아다니고 있던 나방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을 지켜보던 리잘의 어머니는 그에게, 등불이 좋아 엄마 나방의 말을 듣지 않고 등불에 가까이 갔다가 날개가 타서 죽은 어린 나방 이야기를 해주었다. 어린 리잘은 왜 어린 나방이 등불 속으로 날아 들어가 타 죽었는지를 이해했다. 어린 나방처럼 그도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등불 옆에 있고 싶었다. 그에게 있어서 등불이란 곧 진실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당시 필리핀 민족이 처한 음울한 시대적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 필리핀은 독립국가가 아닌 스페인의 식민지(1571-1898)였던 것이다.

필리핀의 사상가, 그는 에스파냐 마드리드대학에 유학을 가 의학을 공부했다. 한편, 필리핀 식민지의 개혁을 요구하는 언론활동에 참여했다. 필리핀 혁명과 필리핀 민족주의의 사상적인 기반이 되었다. 문학자, 시인, 언어학자, 조각가, 화가, 음악가. 안과의사, 낭만주의적이며 열정적인 국가 영웅--아테니아와 조국의 순교자이며 총명한 지식인 호세 리잘은 1896년 12월 30일 이른 아침, 스페인 소총분대에 의해 총살되었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300년 이상 지속된 스페인 식민 지배를 종식시킬 필리핀 무장혁명에 뜨거운 불을 당겼다.

필리핀 마닐라 투어 여행 안내서 에서는 항상 리잘공원이 나온다. 리잘공원은 마닐라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쉽게 지나 다니면 볼 수 있다.

나는 썸머 스쿨이 끝나면 리잘의 고향은 라구나 칼람바에 가볼 생각이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그곳에 가면 리잘에 대행 더 많은 정보와 유적을 볼 수 있고, 리잘이 쓴 많은 책들을 손쉽게 살수 있다고 한다. 5월21일을 마지막으로 썸머스쿨이 끝나고 필리핀의 관광지도 유적지를 돌아 보며 여름방학을 보람차게 마무리 지을려고 한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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