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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대 락 페스티벌에 가다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등록일 2008년05월12일 14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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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5-12
 

  동대문 운동장에서 한-일 축구전을 관람하는 듯한

함성과 참여에 토끼눈 된 락돌이

                                                                      

나름 대로 음악 좋아해서 이리저리 필리핀 라이브바 등 이곳저곳을 다녀본 칼럼장이지만 매년 여름 열리는 대규모 락페스티벌인 Pulp Summer Slam 락 페스티벌은 필자도 처음 발 디뎌본 무대였다.

행사 주최는 락음악 전문 웹진인 pulp 잡지였다. 필리핀 최대 일간지인 필리핀스타(Philippine star)의 사장 제너럴 버논이라는 사람이 음악을 너무도 사랑해 창간했고, 크게 락음악 행사를 해보자는 뜻으로 발전해 이 행사가 시작됐다고 한다.

올해로 8년째인 이번 행사에 한국밴드인 ‘마하트마’가 온다는 반가운 소식에 달려간 행사장에서는 그들과 인터뷰도 하고, 공연도 보고, 참가한 여러 필리핀 밴드들의 열정이 넘치는 모습도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칼럼은 썸머슬램에 참가한 후기로 필리핀 락페스티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지난 4월26일(토) 케존시에 위치한 큰 규모의 스테디움인 아모란토 공연장(Amoranto stadium)에는 오전부터 꽤 많은 병력의 경찰과 행사 관계 보안요원들이 긴장 상태로 대기 하고 있었다. 오후 12시부터 20개 정도의 락밴드들이 하루 종일 공연을 하게 되는 썸머슬램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작년 집계로 총 3만 5천여명의 관객이 운집하여 매년 성공적으로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올해도 그만큼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TV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Urbandub, Kamikaze, Slapshock 등 유명 인기 밴드들이 공연을 하고 그들을 추종하는 열렬 락팬들이 공연을 보러 오기 때문에 그 기운은 마치 우리나라 축구 국가 대표와 일본과의 경기인 한-일전이 펼쳐지는 것처럼 벌써부터 장난이 아니다.

칼럼장이 장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경. 이번 공연을 위해 초청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메탈밴드 ‘마하트마’의 인터뷰를 막 마치고 들어선 시간이었다.

마침 필리핀 인기밴드인 ‘Sandwich’의 흥겨운 무대가 진행 중이었고 몇몇 흥분한 관객들은 락공연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슬램과 모싱(moshing–음악에 흥분한 관객들이 팔다리를 마구 돌리면서 싸움을 연상시키는 모션)을 떼를 지어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동대문 운동장만한 규모의 큰 스테디움은 이러한 거친 관객들과 더불어 꽉 차있었기 때문에 비싼 장비를 대동한 칼럼장은 관중석에서 보는 것은 불가능이라는 판단 하에 준비된 미디어패스를 가지고 무대 뒤편 백 스테이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미 공연 준비를 위해서 도착한 마하트마 멤버들을 만날 수가 있었으며, 또 다른 해외 밴드인 미국 유명밴드 Darkest Hour들의 멤버들도 어슬렁 거림을 볼 수 있었다.

글쎄, 대우가 확실히 다르긴 한지 같은 헤드라이너(대미를 장식하는 주요 공연객)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마하트마 멤버들은 천막도 없이 무대 밖에서 간이 의자에 대기 할 수밖에 없었지만 Darkest Hour 멤버들은 이동 천막 안에 에어컨까지 설치해서 꽤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말 (마하트마 멤버중 하나가) “그래도 우리는 초청돼서 호텔이라도 잡아 줬는데 또 다른 홍콩밴드는 초청만 됐고 호텔도 없이 자기네가 알아서 방 잡고 몇 일 동안 아무 지원도 없더라구요. 우리는 차량이라도 줬네요. 다키스트 아워는 네임밸류도 있고 미국에서 와서 그런지 참 잘해주네요”

 

 

[썸머슬램 2008에 참가한 열정적인 필리핀 락팬들. 펜스 앞에는 우람한 덩치의 보안요원들이 버티고 있다가 흥분한 관객들이 있으면 바로 투입하여 혼줄을 내주기도 한다 (한 손에는 각목을 들고 서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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