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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의 그림자와 Foo fighters(1)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등록일 2008년04월22일 14시1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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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4-22
 

 

글쎄, 저 제목자체가 논란이 될 수도 있고 오늘 적어내려 갈 이야기 역시 어떤 이에겐 받아드릴 수 없는 이야기일수도 있고 충분히 내 주관적인 입장에서의 자가당착에 빠진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 밴드의 태생 자체가 능동적이고 자생적이든 간에 이미 그전엔 Nirvana(너바나)란 큰 배경이 있었음을. 그리고 두 밴드 사이에 있는 데이브 그롤( Dave Grohl ), 이 사람이 그 논란의 중심이 된다. 결론부터 얘기해보자.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데이브 그롤, 이 사람 (음악적으로! 적어도 내게는!) 이미 전세계 락 팬들의 우상인 커트 코베인 보다 대단하다!!!!

 

필자를 비롯하여 귀로 듣던, 눈으로 보던, 앞으로든, 뒤든 어쨌거나 Rock음악을 접하게 된 이들에게 Nirvana [마닐라 파사이에 위치한 큰 규모의 나이트 클럽 이름이 아니다 !!!] 와 커트 코베인의 존재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밥상을 차리면 꼭 메인이 되는 밥을 먹으면서 반찬을 먹듯이 꼭 지나쳐가야 하는 필수 코스다.

커트 코베인의 음악적 천재성과 존재감은 항상 이곳 저곳에서 찬양되고, 경배의 대상이 됐다. 97년 4월 커트 코베인의 자살에 의한 사망소식에 온 세계가 요절한 천재를 안타까워하고 그가 남긴 음악에만 집중하고 그의 생전의 모습 하나하나 까지 ‘신’격화(?) 할 때, 냉정히 자신의 존재를 서서히 드러내는 인간이 있으니 데이브 그롤과 Foo Fighters 이다. 애초에 너바나의 드러머로의 데이브 그롤은 베이스 기타를 치는 크리스 노보셀릭과 마찬가지로 "Nirvana=커트코베인外 2명의 3인조 밴드"의 신세로 커트의 카리스마에 가려 그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커트코베인 사망으로 인한 밴드 ‘너바나’의 해체 이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던 데이브그롤은 '7 Year Bitch'라는 한 로컬밴드의 멤버가 데이브 그롤 자신과 같이 밴드멤버를 떠나 보낸 경험이 있으나 힘을 내라는 격려의 편지에 탄력 받아 추진한 밴드이며, 최초 95년 첫 앨범에서는 작사, 작곡은 물론 보컬, 연주까지 모조리 해낼 정도로 그의 역량이 한껏 발휘된 원맨형식의 밴드였다. 애초에 데이브 그롤이란 인물 자체가 10대 때 부터 펑크음악에 빠져 기타와 드럼을 배우고 십대후반부터 시작한 밴드생활 중 틈틈히 작곡과 녹음을 공부하여 너바나 생활을 하던 시절까지 포함하여 Foo fighters 앨범을 발매하기 까지 무려 300여 곡의 재고가 쌓여있었다는 일화가 있다. 본인도 고등학교 3학년인 95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알았던 Foo fighters의 첫 앨범발매 당시 너바나의 파장이 컷던 탓인지 역시나 토요일날 해주는 빌보트 차트 소식에 귀를 기울이니 그의 데뷔앨범이 발매되고 그 중 첫 싱글인 ‘This is a Call’ 이 ‘메인스트림 락차트’에서 Ho shot debut를 했단 소식도 들었다. 그래서!!! 막상 들어본 그의 음악은....?

나름대로 기대했던 너바나류의 "우울 몽환 환상 분노 지저분(grunge)..."이 아닌 상당히 제대로 잘 정리된 파풀러한 멜로디가 잘 살려진 펑크 스타일 곡이었다.

헌데 그가 제대로 된 아티스트로 '감히' 이 필자에게 평가 받기 시작한 것은 97년 두번째 앨범 [Colour and the Shape] 부터 였다. 첫 싱글 'monkey wrench'은 신선한 멜로디와 충분히 파괴력 있는 리듬을 엿볼 수 있으며, 아직까지 이들 최고의 곡으로 평가하고 싶은 –기타 '코드'로서의 기승전결을 그야말로 나눌 수 있는데 까지 나누어 놓은 드라마틱한 구성의 'Ever long', 그리고 그제서야 말문을 열은 커트 코베인에 대한 자신의 잔상이 담긴 곡 'my hero'까지. 내게는 '아티스트' 데이브 그롤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Foo Fighters 멤버들의 사진. 불타는 창작욕의 사나이 ‘데이브 그롤’. 가운데 정면으로 크게 나온 분이 데이브 그롤이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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