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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나도 1년 같은 신선한 노장, ACDC(1)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등록일 2008년04월07일 12시3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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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4-07
 

개인적으로(지금도 락 음악에 빠져있는 건 사실이지만) 예전 처음 음악을 들음으로써 인생 최대의 기쁨을 맛 보던 시기, 중·고등학생 일 때이다.

그때 대부분의 나의 세대 그랬듯이 칼럼 장 역시 Skid row --->Guns n' Roses--->Metllica로 이어지는 3단 콤보 강약의 조절을 튜닝하면서 듣기 시작했더랬다.

그때야 90년대 이후로 발표된 음악 위주로 들었기 때문에 그랬을지 모르지만, 또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밴드들의 여러 동영상이라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없을 시절, 카세트 테이프와 CD껍데기에 쓰여있는 -전문용어로 ‘부클릿’-이라고 하는 해설지에 쓰여있는, 가령

"OOO밴드는 70년대 락에 영향을 받아…. 혹은 ACDC, Aerosmith,Led Zepllin등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

와 같은 문구를 볼 때 마다, 아니 도대체 저런 밴드는 어떤 음악들이길래 천하의 건스앤 로지스 행님들이 저리도 존경해 마지 않는가? 또는 그럼, 저런 밴드들의 음반은 왜~도대체 왜 없는가~

실제로 그랬다. 실질적으로 바로 내 앞전의 세대인 청계천 ‘빽판LP세대’가 아니다 보니 음원을 접촉하게 되는 경로는 동네 레코드가게의 아니면 중고 음반 매장에서의 '카세트 테이프, 씨디, (가끔 LP)'가 전부였다.

지금같이 대형음반 매장에서 A-Z까지 친절하게 장르별로 진열된 매장도 그다지 없었고 그냥 중학생일 당시에는 동네 재래시장 골목에 있던 조그마한 가게에서 물어 물어 정보를 얻는 것이 고작이었다.

서두가 길어졌네...

어쨌든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밴드 ACDC 역시 이전 칼럼의 주인공 Aerosmith 와 더불어 해외에선 경배해 마지 않는 양반들이나 유독, 국내에서만은 반응이 뜨뜨미지근한 밴드인 것 같다.

그것이 동·서양의 정서 차이인지 아니면 한국만의 뭔가가 작용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더 파고 들면 박정희 정권시절에 있었던 음반 심의 때문일 것이다. 앞 전에도 이야기한 ‘엘리스 쿠퍼’ 등 그 시대 락 음반들은 라디오에서도 듣기 힘든 음악이였기 때문에….)

역사가 꽤 오래된 밴드이기 때문에 잠시 초보자를 위한 뒷조사를 해보도록 하겠다.

밴드의 주축인 리듬기타와 리드기타를 맡고 있는 'young가문의 형제', 말콤 영과 앵거스 영을 중심으로 보컬리스트 본 스코트 등으로 73년 호주 시드니에서 결성됐다. -호주 출신밴드이다-

곡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 단순한 드럼, 베이스의 리듬파트와 뼈대를 이루어 주는 말콤 영의 쉬지 않는 리프, 술에 덜 취한 목소리이지만 그렇게 구수하게 맛깔 난 보이스의 소유자 본 스코트, 이를 휘덮는 앤거스 영의 현란한 기타 플레이는 단숨에 지역의 명물 밴드로 성장을 했고, 75년 데뷔앨범 T.N.T로 호주에서의 히트를 기록한 밴드는 76년 미국, 영국을 겨냥한 앨범인 High Voltage의 성공으로 호주의 로칼 밴드에서 일약 세계적인 밴드로 업그레이드를 한다.

하지만 79년 Highway to Hell앨범의 엄청난 성공을 뒤로 하고 밴드의 보컬리스트 본 스코트는 다소 엽기적인 제목인 '과음 후 구토물에 의한 질식사'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밴드는 일시 소강상태에 빠지지만 역시 호주출신 전직 ACDC 투어 버스 운전기사이며 앞으로도 더 이상 나오기 힘든 고음 쇳소리의 강자 ‘브라이언 존슨’이 보컬의 자리를 넘겨받았으며 지금까지도 현 라인업은 유지하고 있다.

 

[79년 보컬의 본 스코트의 유작 ‘Highway to hell’ 투어 도중 과음 후 구토물에 의한 질식사란 어이없는 사인으로 재능 있는 음악인을 잃게 된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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