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5일 교민사회에 큰 행사가 있었다.
필리핀대한체육회에서 처음으로 열게 된 ‘필리핀한인체육대회’이다.
약 1500명 여명의 선수단과 교민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최대인원이 참석한 체육행사가 됐다.
전 세계 각국에 나가 살고 있는 교민들이 700만을 육박한다고 한다. 이 중에 필리핀 교민들이 상주인구 15만을 바라보고 있다. 이 수치는 결코 작지 않는 수이며, 본국에서도 도외시 하지 못할 한국 교민이다.
지난 2006년 월드컵 단체 응원을 위한 모임(약 3,000명) 교민들의 단일행사에 이렇게 많은 인원인 모인 것은 보기 드문 일이었다.
행사 종목의 다채로움도 있었고 연예인들의 공연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또한 훌륭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풍요로운 행사에 한국의 대표기업들이 외면한 채 바라보는 입장이라면 그들은 한국사람이 아닌 국제 독립체일 뿐일 것이다.
한 국가에서 성장해온 그 나라의 기업체가 국제적인 글로벌 기업체가 된다면 이 때는 하나의 개인적인 기업체를 떠나 국민의 기업체가 될 것이다.
이는 곧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해외에서도 기업의 홍보와 브랜드 파워가 있기 때문에 기업성장이 있기도 하지만 현지 교민들의 한국기업 제품과 기업 이미지 사랑은 당사자들에 못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주재원들의 가족도 어찌 보면 교민사회의 한 구성원이지 않을까?
자! 이런 모든 생각의 차이가 과도기 일 수도 있다.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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