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필리핀 햇빛, 너무 강해요

김은진의 가정건강칼럼

등록일 2008년01월28일 11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08-01-28
 

이곳 필리핀 역시 동남아시아 국가답게 강한 햇빛을 발산하며 그런 이유로 여행지나 풀장에서 선탠에 열중인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화상하면 보통 펼 펄 끓는 물이나 강한 전기 자극 등에 의한 화상을 주로 떠올리는데 이곳 필리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피부화상이 태양광선에 의한 1도 화상이다. 작년 여름, 우리 아이들의 수영실력을 마스터 시켜 보겠다는 욕심에 오후 클래스밖에 없었지만 하루 1시간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1달간 수영강습을 시켰던 적이 있었다. 강습이 끝날 무렵, 아이들의 얼굴은 남극등반이라도 한 얼굴들처럼 검게 그을렸고 가려움과 통증, 그리고 피부 벗겨짐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이럴 때 아이들이 너무 따갑거나 가려워한다고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재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화상 직후 서늘한 곳이나 시원한 수건을 대주면서 바셀린 같은 윤활제를 발라주면 가려움으로 긁다 생기는 2차 피부감염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상을 1,2,3도로 구분하는데 1도는 끓는 물이나 태양광선에 의한 화상으로 증상은 발적, 부종, 통증, 감각과민이며 피부는 핑크나 붉은색을 띄게 된다. 1주 이내 피부껍질이 벗겨지면서 완전 치유되며 보통 수포 등이 나타나면 표피뿐 아니라 진피까지의 손상을 의미하므로 항생제 연고의 도포가 필요하다.

이때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수포를 터트리지 않도록 한다.

만약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건 체표면적의 30%이상을 초과하는 화상이거나 체표면적의 10%를 초과하는 3도 화상인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으로의 후송이 필요하다. 강한 햇빛에 의한 신체반응의 다른 하나는 바로 일사병(sunstrock)이다.

고온환경에 오래 노출됨으로 발생하는 열사병과 다르게 강한 태양열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 뇌의 체온조절 중추 이상으로 뇌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때 두통, 이명, 현기증, 심계항진, 호흡곤란, 환각, 시력장애 등 주로 뇌증상을 보인다. 오랜 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한 후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곧바로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꼭 조이는 옷은 풀어주며 머리와 몸통은 수평이 되게 눕히고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물을 공급하며 안정을 취하되 의식이 없는 경우 어떤 음식, 음료라도 주어서는 안되며 필요 시 인공호흡을 취해야 한다. 요즘은 더욱 악화되는 오존층 파괴로 피부암 및 피부병 발생이 증가하고 면역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강한 필리핀의 태양광선에서 보호받기 위해서는 노출부위를 아예 얇은 옷이나 모자로 가리는 것이 효과적이며 그 다음으로 피부에 SF지수가 25이상인 제품의 선크림을 바르고 백내장 예방책을 위한 썬글래스의 착용이 중요하겠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