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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참여밴드 Pearl Jam(2)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등록일 2008년01월22일 11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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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1-22
 

사실 펄잼이라는 밴드가 내는 음악적 색채가 너바나와는 어떻게 보면 근본부터 다르게 블루스의 끈적한 느낌부터 좀더 구성이 충실한 '어메리칸 하드록'쪽에 더 기울여져 있다보니.....미국내 에서의 인지도 역시 국내에서 우리가 대하는 그들의 덩치가 많이 가려져 있기는 하겠지만서도 우리가 마주 보아야 할 펄잼의 모습은 정말로 대단하다.

밴드의 시작은 80년대말 시애틀에서 시작한다. 

마더 러브 본(Mother Love Bone)의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스톤 고사드(Gossard)와 베이시스트 제프 아멘트(Jeff Ament)는 데뷔 앨범 발매 후 일주일 만에 보컬리스트인 앤드류 우드(Andrew Wood)가 헤로인 과용으로 사망하자 기타에 마이크 맥크리디(Mike McCready), 드럼에 데이브 크루센(Dave Krusen), 보컬에 에디 베더(Eddie Vedder)를 영입하여 새로이 밴드를 결성했고, 밴드명은 "Pearl Jam"으로 개명한다. 그들이 지향하던 하드록과 펑크의 음악적 기본과 여기에 사이키델릭 한 그들만의 주술적인 그루브를 만들고 드디어 역사적인 앨범 'Ten' 을 발표한다.

(밴드 명 Pearl Jam은 멤버 중 한 명의 할머니인 Pearl할머니가 만드는 과일 잼(Jam)이 일품이라 별 생각 없이 그렇게 지었다고 함.)

1992년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이 발표되어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리자 펄 잼은 물론 앨리스인체인스, 사운드가든 같은 시애틀 출신의 그런지 밴드들이 일제히 전면에 솟구쳤으며, 펄 잼의 음반 도 뒤늦게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너바나의 커트코베인은 (항상 그랬듯이 거친 입담) "펄잼은 우리 덕에 떠버린 무임승차(Free-Rider) 밴드"라고 조롱했단다.

 하지만 이듬해 1993년 각종 음악 시상식장에서 또는 연말 발표하는 올해의 밴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곡 등등...이 모든 것이 비록 너바나와 경합을 하였지만 상당부분 펄잼이 차지했으며 특히 그들의 싱글 ‘Jeremy’의 비디오 속의 충격적인 결말과 MTV어워드에서의 에디베더의 노래중의 손가락으로 입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시늉의 퍼포먼스....당시 신세대들-일명X세대들의 지금도 많은 이들이 찾아 듣는 ‘Alive’까지....엄청난 영향력을 내포하는 앨범이라 할 수 있었다.

 그 뒤 발표한 두번째 앨범[VS.]에서 밴드는 전 앨범에서의 엄청난 성공을 뒤로하고 일체의 비디오 제작거부, 싱글 발매 거부, 소량의 방송출연 이외에는 오로지 그들의 앨범과 공연으로서만 관객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약속은 깨지지 않았으며 그러한 극단적 태도 속에서도 앨범은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며 팬들은 그들의 행동에 열광으로 답변했다.

94년에는 가수들의 공연티켓을 일괄 관리 하는 (우리나라의 티켓파크 같은) 거대 회사인 "티켓마스터(Tiket-Master)"에 대해 자신들의 공연표를 2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바람에 많은 이들이 공연을 볼 수 없으며, 이것은 거대기업에 의한 "불공정 거래"로 소송을 거는 일도 생겼다.

3년에 걸친 이 공방은 결국 밴드의 패배로 돌아갔지만 펄 잼이 보여준 그들의 신념은 락의 진정성에 대한 그 동안의 락스타가 그저 화려한 '엔터테이너'만은 아니라는 본연의 행동으로 주위를 환기시키기에는 충분한 것이었다. 너바나가 이상주의자라면 펄 잼은 행동주의자였다.

[왕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jeremy. 당시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제레미의 비디오는 몇몇 국가에서는 방송금지처분을 받았고, 밴드는 '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밴드'가 되었지만(The Simpsons에서는 Bart가 펄잼의 공연에 가도 되냐고 엄마에게 물었다가 '절대 안 된다'고 퇴짜맞는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원인은 비정한 세상에 있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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