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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戊子年) 쥐띠에는 풍요로운 교민 사회를 기대하며…

편집인의 글

등록일 2008년01월07일 10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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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1-07
 

모두가 한 해의 시무식을 시작으로 2008년은 사회적 안정과 가정의 행복,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는 기도와 바람을 가져 봅니다. 매 시간마다 충실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 보니 이제 또 한 해를 마감하며 새 날을 맞이할 준비의 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고 필리핀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도 다사다난 했던 일들이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고 전광석 같다는 말이 있듯이 한 해의 시작과 끝은 한 점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유명한 문학가 셍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한 문구가 생각 납니다.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디엔가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이 말처럼 모두가 불안과 고통이 있는 사막 같은 세월들 속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우물의 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는 더불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해년(丁亥年)의 시작이 어제 같은데 오늘 현실을 보니 무자년(戊子年)인 내일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 ‘마닐라서울’도 혼탁한 세상 속의 맑은 우물을 찾기 위해 새로운 해에도 힘차게 출발하려 합니다. 또한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새 해에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길 기도 합니다. 2007년도를 마감하며 필리핀 정치, 사회, 경제, 교민사회에 대해서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국가 정치, 사회적 안정의 미흡한 대책과 불안


2007년 1월22일 아로요 정부는 신년 초 연두 기자회견에서 2007년 올 해에는 성공적인 아부사얍 수장 체포를 자축한다며 이번에는 아부사얍에 잔류하고 있는 대원들과 공산주의계인 NPA를 토벌할 차례라고 연설한바 있다. 또한 그녀는 “이는 국가 보안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적인 정치적인 불안은 올 한 해 계속돼 왔다.

 

3월28일 마닐라 인질극 10시간 만에 종료

정부의 부정부패와 사회 부조리에 분노하여 32명의 유치원 학생들이 탄 버스를 볼모로 인질극이 벌어졌다. 이들은 형편이 어려운 다른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교육 혜택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하며 10시간의 인질극을 벌였다. 현실적으로 정부에서 필리핀 전 지역의 어린이 교육에 대해 지원하기에는 예산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또한 하부 관련 부처에 하달 되는 교육 지원비 조차 지방에서는 공무원 비리로 어린 학생들에게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실태이다. 실례로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 교과서가 선생님에게 한 부만 주어지고 학생들에게는 “감사 나오면 학생들이 교과서를 받았다고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 교사가 증언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톤도 지역의 한 마을 주민들이 자식들의 부당한 교육 수준에 분개하여 인질극을 벌이고 풀어준 사건은 비단 ‘인질극’이라는 범죄 보다는 사회적 갈등의 극단적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10월19일 글로리에타 쇼핑몰

대형 폭발사고로 11명 사망, 120명 부상

마카티 중심가 쇼핑몰인 글로리에타 쇼핑몰 2층에서 대형폭발 사고가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레스토랑 주방에서 LPG가스 탱크가 터지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지만 반정부 단체의 소행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는 외국인들이 많이 있는 중심가에서 대형폭발 사고가 벌어지는 점에 시민들과 외국인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1월13일 하원의사당 정문 

대형 폭발로 아부사얍의 활동

맹비난하던 하원의원 사망

케존시 하원의사당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바실란 지역의 와합 아크발 하원의원 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날 아로요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문제로 의회의 심리를 재개하기 전에 폭발이 발생했으며, 와합 아크발 하원의원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을 놓고 필리핀 경찰청은 수사하고 있다. 민다나오 바실란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반정부 테러단체 아부사얍은 인질극과 각종 테러 등을 주도하면서 필리핀인들도 두려워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에 알려져 있는 극좌 테러 단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집권 정권과 한쪽에서는 교섭을 하며 한쪽에서는 테러를 일삼아 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내 놓는 공약은 테러단체들의 퇴출이며 안정적인 국가 기반 건설을 말한다. 하지만 매번 결과가 없는 메아리에 불과한 소리에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비리와 불합리한 시스템에 현재까지 정부를 불신하고 있다.

 

 11월29일 안토니오 트릴라네스 상원의원 페닌슐라 호텔에서 시위

국경일인 ‘보니파시오데이’하루 전날 트릴라네스 상원의원과 다릴로 림 준장은 재판장을 뛰쳐나와 마카티 페닌슐라 호텔을 점거 하고 무력 시위를 벌이다 6시간 만에 투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2003년의 마카티 오크우드 호텔 점거와 비슷한 상황으로 부정부패가 만연한 현 아로요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였다. 지난 오크우드 사태 때와는 다르게 정부는 발 빠르게 대처하며 장갑차를 밀고 들어가는 진압을 단행했지만 외국 외신들은 필리핀 정국의 불안함을 연신 보도하면서 한 때 외국 투자 자본금의 회수와 주가 하락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정치, 사회의 불안 속에서도 달러대비

페소의 강세

각종 테러 사태와 정치적인 갈등으로 인한 불안의 연속에서도 필리핀 경제는 상승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한 필리핀 페소는 현재 달러대비 41페소 대라는 사상초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인 달러의 약세에도 영향이 있지만 연초부터 유입되고 있는 외국자본들의 증가와 OFW’s의 달러임금 유입(현재 필리핀에는 해외 노동자의 필리핀 송금액이 GDP에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 외환 보유액은 대외 공개 자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WB 자료)

 

3월18일 필리핀 임금 인상

아시아태평양에서 3번째로 빨라

2006년 필리핀 임금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번째로 높은 8.2%의 상승이 있었다. 세계 인력자문회사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른 임금성장을 보인 인도의 인상률은 14.4%로서 최대의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중국이 8.3%로서 빠른 인상을 보이고 있으며 그 다음을 필리핀이 따르고 있다. 이런 현상은 현재 필리핀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들에 비하여 높은 임금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동남아시아 주변국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외국 투자자본 유입의 저하와 1차, 2차 산업의 패닉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07년에 들어와 페소의 강세로 인하여 부동산 경기의 상승과 건설업의 호조로 또 다른 경기부흥이 일고 있다. 이는 콜센터 붐과 차세대의 독립형 생활구조가 나타나면서 소규모(원룸, 원 배드룸 형태)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 현재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고 있다고 필리핀 건설부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6월15일 페소 강세가 기초 생활필수품

가격 안정화 가져와

산업무역부장관인 파빌라 장관은 페소의 강세가 필리핀 생활 필수품 가격을 안정화 시키고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필리핀 전역의 경기 안정을 강조했다. 이는 필리핀 국민소득 GNP의 상승에도 기여한다는 반증을 보여 주는 것이며 전체적 생활의 안정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실제적인 경제에 있어서 빈부의 격차는 증가되며 경제적 체감의 빈곤은 증가된다는 반론이 일고 있다.

 

8월6일 수도권 최저 임금 인상 -

 350페소에서 362페소

3월 세계 인력자문회사에서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에서 3번째 임금 인상 높다’라는 발표가 나간 지 5개월 만에 최저임금 12페소 인상이라는 대폭적인 발표가 있었다.

8월 당시 필리핀 페소는 달러대비 43이라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수도권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조치는 필리핀 모든 사업가들에게 경쟁력 상실과 사업투지 의욕을 꺽는 현상을 보였다.

현지 물가 상승에 따른 기본 생활권 상승 또한 그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주변국들과의 경쟁 속에서 외국자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으로서는 외국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시장경제구조의 불합리에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국인상공회의소 한 관계자는 달러대비 페소 단위가 최소 43을 지켜줄 수 있다면 최저임금의 상승도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9월 세계은행 (World Bank)에서는 필리핀에 기간산업 건설에 따른 원조금 8천만불에 대하여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교민사회의 급속한 팽창에 따른 과도기적 고통의 한 해

2006년도에 비해 2007년도에도 필리핀에 들어오는 한국인의 수는 증가했다. 이민국 통계에 의하면 전반기인 1월에서 6월 사이 작년 동기간에 비해 12.3% 라는 아국인의 필리핀입국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늘어나는 한인들에 대해 필리핀인들은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들의 정착 형태와 한국인들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예년에 비해 KOICA 등을 통한 무상지원 예산을 높이고 있으며, 각 업종의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한인회를 비롯한 각 교민단체들은 필리핀 각 정부 부처들과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며 한인사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달러의 약세에 따른 페소 강세와, 한국 언론매체들을 통한 필리핀의 부정적 이미지 보도로 인하여 한인사회가 주춤하는 인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필리핀으로 들어오는 사람보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에 없는 한국인들에 대한 이민국 단속으로 인해 교민시장은 후반기부터 상당한 위축현상을 보이고 있다.

 

2월13일 한-필 IT훈련원,

 버스 등 추가장비 지원

주필리핀 대사관은 2005년 12월에 개원한‘한-필 IT훈련원’에 25인승 미니버스 2대, 2D 에니메이션 소프트웨어 4종 등을 기증했다

.

2월23일 한국정부, 레이테 산사태 피해 재건 복구용 중장비 지원.

 한국정부는 덤프트럭 2대, 34인승 버스 1대, 트럭밴 2대 등 중장비를 남부 레이테 주정부에 기증했다. 주지사는 한국정부의 100만불 규모의 산사태 피해지원에 피해 가족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한국교민들의 이미지 제고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국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의 홍보와 사회참여도가 중요하다.

 

4월7일 만달루용시에서 대형화재 발생 1,200가구 전소, 2명 부상 3,912명

이재민 발생

 한국교민 각 단체들이 힘을 모아 모금운동과 물품지원함으로써 현지인들과 더불어 사는 한국교민이라는 인상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언론매체를 통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다양한 방면의 이미지 제고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7월4일 이민청 단속 종료, 교민사회

 여전히 위축돼…

6월23일부터 시작된 이민청의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되면서 적법한 체류비자 소지와 외       국인 소매업 단속을 겸한 수사가 시작됐다. 많은 한인업소들이 불안에 떨며 하루하루를 지냈으며 SM, 글로리에타, 로빈슨 등 대형 쇼핑몰에서 조차 한국인들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파라냐케, 바기오 등 일부 지역에서 한국인들이 체포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 단체들의 발 빠른 행보를 통해 진정시킬 수 있었으며 결국 이민청 청장으로부터 더 이상의 개별적인 단속은 없을 것이라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외국 생활에서 적법한 절차의 체류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기본상식이며 이를 무시하고 불법을 합법인 양 소개시켜 주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갖춰야 할 기본권이며 의무이다.

9월11일 한인회-이민청 양해각서 체결

 

2007년 12월까지 I-Card 및 불법체류 자진신고 계몽 캠페인을 벌이며 한인회와 이민청에서는 자진 신고자에게는 기회를 준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필리핀 언론의 한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와 보도가 연일 계속되면서 한국인의 이미지가 상당히 실추되어 있는 상황에서 ‘마닐라서울’에서는 7월 각 미디어 매체들을 초청 ‘한국인을 알자 (Knowing Korean Media Conference)’라는 주제로 한국인들의 성격과 문화, 한국인들이 필리핀에 들어오므로써 일어나는 경제적 가치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갖은 바 있다.


최범승

eric@manilaseoul.com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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