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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프로그레시브 엘리트집단 ‘Pink Floyd’

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등록일 2007년10월08일 17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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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10-08
 

[데이빗 길모어(g)가 가입하기 전 초기 핑크플로이드 멤버들, 사진 맨 왼쪽이 광인 ‘시드베렛’ 이다.]

Pink Flyod라는 밴드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금은 DVD로 생산이 되는 라이브 영상물 등이 10여년 전만 해도 VHS비디오로 생산됐는데 같은 반 친구 녀석이 거금 3만원을 투자해서 구입한 것이 94년 라이브 공연작품인 [P.U.L.S.E] 였다. 이 비디오는 지금도 구하기 힘들 것이다. 비디오로 발매가 된 후 아직까지 DVD로 재발매가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그 녀석을 졸라서 보았던 그 라이브 실황은 조명을 이용한 기이하지만 엄청난 스케일로 압도하는 블록버스터형 공연이이었다. 상영시간 내내 음악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조명과 특수효과의 환상적인 상황은 빡빡머리 고등학생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는데, 그 길로 알아보게 된 핑크플로이드는 영국출신의 밴드이며 이미 락 앨범내의 전설이 되어버린 [Dark side of the Moon]를 만들어낸 집단이며 우리가 쉽게 말을 하곤 하지만 절대로 그 의미를 쉽게 다가갈 수 없는 Progressive rock의 전설이라더라....

얼마 전 마닐라의 한 해적 DVD매장에서 그들의 [P.U.L.S.E]라이브 비디오를 보았다. 역시 조악한 영상의 중국산 해적DVD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 기억이 생각나는 터라 이번 호의 주인공은 Pink Floyd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965년 런던의 왕립예술학교의 건축학도들이었던 로저 워터스(b) , 릭 라이트(k), 닉 메이슨 (d) 등은 ‘Sigma 6’란 이름의 밴드를 결성했다. 당시 평범한 음악이던 락큰롤 연주와 리듬앤 블루스연주 대신 엘리트 집단답게 색채표현의 한계를 빛과 음향으로 표출해 낼 기발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공석인 기타주자를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의 시드배랫을 영입을 하게 되고 밴드명도 시드배랫이 제안한 Blues 연주자인 Pink Anderson과 Floyd Council의 이름을 합쳐 "Pink Floyd"로 확정시켰다.

시드베랫은 시작부터 천재적인 음악적 능력으로 밴드에서의 군계일학의 능력을 뽐내기 시작하는데, 작곡 작사, 특히 지금의 이들이 지향하게 되는 색채와 음향효과에 대한 광적인 집착, 뛰어난 연주력까지 가진 나머지 멤버들에게는 ‘선물’같은 존재였으며 그로 인한 초기 '핑.플'의 음악에는 싸이키델릭적 요소도 많이 찾아볼 수가 있다. 하지만 점점 미쳐가는 시드베렛은 정신착란 증세가 심해지며 무대 위에서 멍하니 노래 한 곡을 같은 코드로만 기타를 연주한다거나, 공연 중 아무 때나 옷을 벗어 던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윽고 밴드는 친구의 자리를 내가 뺏어갈 순 없다는 의로운 친구이지만 새로운 기타리스트 ‘데이빗 길모어’를 억지로 데려다 가입을 시켰다. 시드베랫의 작품은 데뷔 앨범 한 장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멤버들의 그에 대한 동경과 추구는 이후 Pink Floyd의 음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사족 – 시드베렛에 관해서는 ‘핑플’ 팬들끼리 말도 많지만, 칼럼장 개인적으로는 시드베렛이 밴드에 미친 영향은 긍정적이나 이후 시드베렛이 없는 상태에서의 핑크플로이드의 성공, 그들이 락 음악계에 미친 영향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바이다. 아무리 진한 우정을 과시하며 탈퇴 이후에도 밴드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했다 한들, 마약중독에 정신착란증세를 보이는 기간 동안 본인이 작곡했다고 하면서 멤버들에게 보여주는 ‘백지’악보를 보여주는 섬뜩한 행동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인가?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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