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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화교이야기 - 신앙의 세계

심기한 니하오 중국문화원장

등록일 2007년10월08일 17시0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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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10-08
 

종교인들의 신앙은 종교문화와 전통적 습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교를 따르는 신앙심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쉄터와 존재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필리핀 화교들의 종교신앙심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개인의 사상과 선택에 따라 종교신앙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종교는 모슬람, 기독교, 불교, 도교의 종교사상을 선택하여 신앙을 가지고 있다.

중국인들의 종교관은 천지 우주 간에 있어서 사람의 위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인에게 천인합일은 최고의 이상이며 인간이 그것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보았다. 그래서 종교에서도 중심은 사람이다. 즉 중국에서의 종교란 인간과 인간간의 관계에 불과하다. 사람이 사람을 믿고 섬기는 것이다. 앞의 사람은 살아있는 사람이고 뒤의 사람은 죽은 사람, 곧 조상인 셈이다. 중국 사람들에게 있어 조상은 가족과 죽은 자와의 관계를 말한다. 인간과의 조화는 더 나아가 자연과의 조화로 안전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천, 지, 신,귀 등 초자연이 모두 해당된다. 특이할 것은 중국인의 귀신 관념은 인본주의라는 데에 있다. 이처럼 중국에서의 종교란 조상, 즉 인간을 섬기는 종교가 일찍부터 뿌리를 내려왔다.

중국을 흔히 종교성이 박약한 곳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문화의 배경에는 종교적인 관념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인들의 기본적인 종교를 살펴보면 불교는 기원 1세기 전후에 고대 인도에서 중국에 전파되어 들어왔으며 장기간의 발전과 변화를 거쳐 중국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교는 기원 2세기에 중국에서 발상한 종교로 중국 고대의 자연 숭배와 선조 숭배를 숭상한다. 도교는 역사상 교파가 많았으나 후에 점차적으로 전진도와 정일도의 2대 교파로 발전, 변화했으며 주로 중국인들의 민간종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슬람교는 기원 7세기 중엽에 아랍에서 중국에 전파되어 들어왔다. 이슬람교는 수니 교파와 시아 교파의 2대 종파로 나뉘어지는데 중국의 이슬람교는 주로 수니 교파이다. 절대 다수는 이슬람교를 신앙하는 모슬람이다. 천주교는 기원 7세기부터 수차에 걸쳐 중국에 전파되어 들어왔으며 1840년 아편 전쟁 후 대량 전파되어 들어왔다. 기독교(신교)는 최초 기원 635년 페르샤에서 중국에 전파되어 들어왔다. 그러나 중국의 사회와 문화에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시종 잘 발전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수차례 사라지기까지 했다.

현재 차이나타운 및 중국 화교들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의 특징을 보면 필리핀 화교들은 중국에서 그들이 거주하고 있던 지방의 토착신의 신주를 필리핀으로 모시고 와서 그들을 섬기고 있다. 대부분의 민남지방의 천주의 사원 양식에 따라 개원사, 승천사, 경복사가 대표적인 필리핀에 있는 사원이다. 사원을 보면 건축양식만으로도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이 사원은 중국 특유의 극치 색이지만 적당하게 낡아서 역사를 일깨우는 훌륭한 건물이다. 멋진 건축양식 자체만으로도 둘러볼 가치가 있으며 돌기둥에는 조화를 이루어 꼬여 조각된 용 뒤쪽에 역사적 인물들의 춤추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지붕에는 더 많은 모습들과 용들이 장식되어 있다. 필리핀의 중국인들 또한 중국 본토의 신앙심을 따라 전통적인 많은 사찰들이 도교, 불교, 그리고 다른 많은 신을 하나의 사원에서 같이 모시고 그 신의 숫자는 점차적으로 늘어난다. 사원의 신을 모시는 구조를 보면은 관음, 마조, 관공 등 그 외 각종 신의 참배자들로 인해 항상 북적댄다. 또한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공동묘지에 있는 경복사의 모시는 신들을 보면 귀신, 불교의 관음, 도교 및 천주교의 신들을 모시는 다양성의 종교관을 살펴볼 수 있다.

필리핀 화교들의 종교는 그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삶의 종교를 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심성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덕사상이 남을 도와주면 언제가 자신에게 그 복이 돌아온다는 마음에 자신의 이름과 덕을 쌓아 자자손손에 이르는 복을 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필리핀에 정착하는 과정에 필리핀 현지 문화에 적응하게 되는 중요한 기본 틀이 됐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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