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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세계 59곳에 형성

심기한 니하오 중국문화원장

등록일 2007년10월01일 17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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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10-01
 

세계 각국 이민자의 생활상은 처음 이주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그곳은 이민자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도 있다. 중국사람들은 다른 나라로 이민을 떠나면 반드시 모여 사는 곳이 있는데 그 지역 이름을 ‘중국성’ 또는 ‘당인제’라고 부른다. 즉 우리가 쉽게 차이나타운이라고 부르는 곳이 바로 중국 이민자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곳을 말한다.

지금까지 중국인들이 이민을 떠나 차이나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나라는 약 59개 지역이다. 중국성 또는 당인제의 이름으로 중국 전통상점, 문화, 생활습관, 중국어 간판 등을 사용하며 고유의 중국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중국 이민자들이 있는 것이다.

현재 필리핀에서 차이나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곳은 마닐라 그리고 세부지역으로 중국 이민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중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주거하는 지역은 산타크로즈 지역, 바나웨이, 칼라오칸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중 필리핀 사람들이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곳을 부르는 명칭은 바로 ‘비논도’라는 지역이다.

비논도 지역은 인트라무스와 파식강을 경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 지역은 중국인들 생활의 중심인 마닐라 상업의 중심적 역할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400년의 각고의 인내와 노력으로 지금의 비논도를 형성하게 됐다. 그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거리는 옹빈 거리로서 거리의 시작은 중필 우정문을 시작으로 우측의 친선문을 끝으로 이어지는 거리이다.

중국인들의 영웅 그리고 필리핀 독립투사 옹빈(王彬1847~1918) 선생의 공덕을 기념하기 위해 선생의 이름을 차이나타운의 중심거리 이름으로 책정했다. 또한 그분을 위해 세운 동상을 볼 때 중국인들이 필리핀 문화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과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비좁은 옹빈 거리는 좌우로 주택 및 상업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옹빈 거리는 주로 금을 파는 금은방이 있고 중국 식품점, 과일가게, 중국약품을 파는 중의점, 음식점, 서점, 골동품, 중국인 학교, 중국인 교회 등 중국 물건들을 쉽게 구매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의 주택 및 상점들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그리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비논도의 비좁은 거리, 교통 체증, 노점상 등등 상술의 귀재 중국인들이 파는 물건은 다른 쇼핑센터에서 파는 양질의 물건이 아닐 뿐만 아니라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명한 판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현지 필리핀인들도 대부분 차이나타운에서의 쇼핑을 그리 추천을 하지 않는다.

무수한 세월을 거치면서 지금의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모습과 필리핀의 모습을 조금씩 섞어놓은 동화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래도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보여지는 중국인들의 공식적인 모습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도 바로 차이나타운이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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